[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지창욱이 옛 연인을 떠올리며 오열하는 한편, 눈빛으로 송윤아를 당황시켰다.

지난 8일 방영된 tvN 금토 드라마 '더 케이투(THE K2)' 6화에서는 타인에 의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김제하(지창욱 분)의 폭발한 감정이 눈길을 끈다.

최유진(송윤아 분)의 부름으로 JSS의 가장 은밀한 장소인 '클라우드 나인'에 출입한 제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유진이 남편의 강력한 대권 라이벌인 박관수(김갑수 분)을 언급하며 "이제 박관수 사냥을 시작할 거야"라고 말한 것. 그녀는 제하가 처음에는 관심도 보이지 않던 JSS 경호를 시작한 이유가 박관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에 제하는 과거 전쟁 용병 시절 사랑했던 연인 라니아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당시 기지를 방문한 박관수와 그의 통역을 하던 라니아는 비밀 회동 직후 제하가 보는 앞에서 즉각 총살 당한다. 충격적이고 잔혹한 과거를 속의 제하는 오열을 하며 정신을 잃지만 현실에서 유진을 향해 이야기하는 그는 언뜻 담담해 보일 정도로 깊은 분노를 드러내며 보는 이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제하는 "그게 다에요. 내가 박관수를 죽여야 하는 이유는"이라며 회상을 끝내고, 유진은 "이유는 충분하네"라며 묘한 표정을 보인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후 박관수는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고 블랙스톤 캠프는 옮겨진 상태로 지금까지 죽음은 미궁에 빠져있었다. 이에 유진은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자랑하는 A.I.에게 제하의 음성을 인식해 당시의 정황을 추적하도록 돕는다. 다소 혼란은 있었지만 결국 통역사가 알아서는 안 될 이유를 알아버렸기에 라니아가 죽었을 거라는 결론에 다다른다. 즉 박관수는 당시 무기 수출과 관련된 일을 진행한 것으로, 유진은 "그렇다면 대박 건수"라고 무의식적으로 읊조린다. 이 말을 들은 제하는 순간적으로 눈에 핏발을 세우며 그녀를 노려본다. 당황한 유진은 "박관수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고"라며 수습하지만 싸늘해진 분위기는 여전히 두 사람 사이를 누른다.

끝으로 남다른 신뢰를 보이는 유진과 그런 그녀를 복종해야 하는 주인으로 모시지는 않겠다고 밝힌 제하의 묘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제하가 과거를 공유하고 공동의 적에 대한 뜻을 확인한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얽히며 긴밀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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