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FNC 제공, 본사 DB
사진=FNC 제공, 본사 DB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신예 보이그룹 펜타곤과 SF9이 단 5일 간격을 두고 나란히 데뷔했다. 자연스레 라이벌로 묶일 수밖에 없지만, 각자의 매력이 확실하다.

먼저 SF9은 FNC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남성 댄스 그룹으로 지난 5일 데뷔 싱글 앨범 'Feeling Sensation'을 발표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9명의 소년들이란 뜻을 갖고 있는 만큼 데뷔 앨범 역시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타이틀곡 '팡파레'는 트렌디한 힙합 트랙으로 퍼포먼스와 조화를 이룬다.

쇼케이스와 음악 방송을 통해 선보인 데뷔 무대는 시선을 압도했다. 데뷔 전 네오즈스쿨 및 d.o.b 댄스팀으로 불린 만큼 칼군무와 시계태엽 포인트 안무로 무대 전체를 화려하게 구성했다. 소속사 선배인 씨엔블루 강민혁이 KBS 2TV '뮤직뱅크' 대기실 토크에서 따뜻하게 지원사격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펜타곤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비스트, 비투비 이후 5년여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10일 데뷔 미니 앨범 'PENTAGON'을 발표했다. 아이돌로서 갖춰야 할 보컬/랩, 댄스, 팀워크, 끼, 마인드를 겸비한 야심찬 10인조 팀이다. 타이틀곡 '고릴라'에서는 웅장하고 야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남성미를 강조했다.

소속사 선배들은 SNS를 통해 '고릴라' 스트리밍 인증샷을 게재하며 든든한 응원을 보냈다. 펜타곤은 "비투비의 보컬과 비스트의 퍼포먼스를 합친 차세대 보이그룹이 되고 싶다"는 지향점을 나타냈다. 직접 만든 노래라서 더욱 자신감이 넘친 데뷔 무대가 앞으로의 음악 방송 활동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두 팀 사이에는 데뷔 시기 말고도 비슷한 점이 더 있다. 데뷔를 오래 기다렸다는 간절함이 그것. SF9은 지난해 12월 네오즈스쿨 1기 연습생으로 공개된 뒤 Mnet 'd.o.b'에서 같은 소속사 내 댄스팀과의 경쟁을 통해 데뷔 자격을 얻었고, 펜타곤은 지난 5월 Mnet '펜타곤 메이커' 이후 데뷔 콘서트가 무산되며 또 다시 보장 없는 연습생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그래서 이번 데뷔가 더욱 뜻 깊다.

쇼케이스에서 펜타곤은 "SF9과 데뷔가 5일밖에 차이 나지 않아서 라이벌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처럼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두 팀은 서로를 선의의 라이벌로 삼았다.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발전할 모습이 기대된다.

역대급으로 치열하다는 10월 가요계 대전 속에서도 SF9과 펜타곤은 각각 인상적인 첫 인상을 남겼다. 데뷔와 동시에 선의의 라이벌을 만난 두 팀이 앞으로 얼마나 더 크게 성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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