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라미란, 차인표 예비부부가 꽃길 미래를 꿈꿨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16회에는 배삼도(차인표 분)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생각하고 잔뜩 기대에 부풀어있는 복선녀(라미란 분)의 산모일기가 그려졌다. 나이를 따지자면 늦은 감이 있는 임신이었지만, 그래서인지 복선녀의 기쁨은 배가 되었다. 형제가 없이 자라온 배삼도 역시 아이를 가지자는 말에 정색을 해놓고도 복선녀가 임신을 했다고 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찰서에서 전화를 받고 보호자 자격으로 달려온 복선녀를 발견한 배삼도의 머릿속에는 온통 돼지(아이 태명) 생각 뿐이었다. 혹여나 갑작스러운 경찰서행에 복중의 아이가 놀랐을까 배삼도는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 진정한 쎈 캐릭터 복선녀 역시 괜히 엄살을 부리며 배삼도에게 의지하려고 했다.
복선녀는 길을 가면서도 유아복 매장 앞에 멈춰 서서 배삼도와의 단란한 미래를 꿈꾸며 피식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바람 잘 날 없었던 결혼생활에 부부관계는 남부럽지 않게 좋았지만 그렇다고 크게 대접을 받고 사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 복선녀는 아이만 낳으면 그 공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젖어있었다. 쇼윈도우 앞에서 한참을 서있는 복선녀의 모습에 점원은 나와 누구 옷을 보냐고 물었다. 기대감에 벅찬 복선녀는 이에 배까지 내밀고는 자신이 임산부라는 사실을 과시하려고 했다.
기어이 아이 옷까지 사들고 집에 온 복선녀는 배삼도에게 전화를 걸었다. 퇴근길에 닭발을 사오라는 복선녀의 부탁에 배삼도는 “임신했다고 아무거나 먹고 그러면 안 된다”며 “임신했을 때 닭발 먹으면 아이가 닭살이 된다더라”고 풍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 옆에서 듣고 있던 금촌댁(이정은 분)은 “동생 임신했어?”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하려고 했다. 배삼도는 손은 아니라고 부정하면서도 내심 기분 좋은 미소를 입에서 거두지 못했다. 축하한다고 거듭 말하는 금촌댁에 배삼도는 “아직 확실한 건 아니에요”라며 “비밀 지켜 주셔야 해요”라며 아직 주변에 알릴 단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같은 시간 복선녀는 유아복 매장에서 옷을 보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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