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강동원과 신은수, 그리고 엄태구가 '가려진 시간'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7일 오후 V앱에서는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제작 바른손이앤에이) 무비톡이 진행됐다.
오는 11월 개봉하는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잉투기'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강동원은 새로운 소재와 장르인 '가려진 시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시나리오 자체는 재미있었다. 색다른 영화였다. 내가 그런 영화를 좋아한다"라고 했다.
이어 '가려진 시간'으로 첫 상업영화 데뷔를 하게 된 엄태화 감독에 대해서는 "시간이 좀 걸려서 만났는데 보고 바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영화를 잘 찍으실 것 같았다"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강동원은 또 "아무래도 영화의 장르가 판타지 쪽이다 보니 관객들에게 이야기에 대한 믿음을 주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 최대한 몰입도를 높이려고 했다"라며 "그건 감독이 해야 하지만, 배우의 몫도 있다. 이 캐릭터는 혼자서 산 시간이 길다. 어릴 때 가진 감정과 십여 년 간을 바뀐 걸 잘 표현해서 오그라들지 않아야 했다"라고 어려움을 드러냈다.
'가려진 시간'의 신데렐라 신은수는 "오디션을 보고 나서 엄청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잘했다고 해서 조금 기대를 했다. 합격 연락을 받고는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엄태화 감독은 "신은수는 억지로 자신을 꾸미려고 하지 않더라. 솔직하고 순수했다"라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이날 무비톡에는 엄태화 감독의 동생 엄태구도 깜짝 등장했다. 그는 영화 '잉투기'에 이어 '가려진 시간'에서 형 엄태화 감독과 다시 만났다. 엄태구는 "형이 예전에 미술을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단편 영화를 찍고 있다고 하더라. 내게 거기에 출연하지 않겠느냐고 했다"라며 과거 형제가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과정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강동원은 스무 살 연하 신은수와의 호흡에 대해 "처음부터 잘 맞았다. 무리가 없었다"라며 "나도 정신연령이 그렇게 높지도 않다"라며 파트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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