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푸른 바다의 전설' 티저, SBS 공식 홈페이지
사진='푸른 바다의 전설' 티저, SBS 공식 홈페이지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는 제국고등학교 동창회가 열릴 전망이다. 2013년 '상속자들' 주연진이 3년 뒤 SBS 드라마를 화려하게 이끌었다.

2013년 방송된 SBS '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부성철)은 제국고라는 가상의 부유층 학교를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트렌디 드라마였다. 다소 오글거리지만 시청자들의 기억에 박히는 수많은 명대사들을 탄생시켰고, 20%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런 큰 인기를 견인한 건 로맨틱 코미디 장르와 잘 어울리는 젊은 배우들. 이민호(김탄 역), 박신혜(차은상 역)부터 강하늘(이효신 역), 강민혁(윤찬영 역)까지 청춘을 대표하는 얼굴들이 활약했다. 주연진은 '상속자들' 이후 더 높은 상승가도를 달리며 작품과의 시너지를 형성하기도 했다.

3년이 지난 2016년, 배우들은 다시 SBS로 돌아왔다. 올해 SBS 드라마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연기대상 한 자리를 예약한 것. '상속자들' 속 고등학생들은 사기꾼, 의사, 고려 황자, 밴드 보컬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변신했다. SBS 연기대상에서 재회할 제국고 출신 스타들의 작품을 살펴봤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이민호는 오는 '질투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천재 사기꾼 허준재 역으로 출연한다. 지구상 마지막 인어 역할의 전지현과 호흡을 맞출 예정.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가 보여줄 카멜레온 매력들이 기대된다.

박신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방송된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어린 시절 아픔이 있는 의사 유혜정 역을 맡아 뜨거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고난도 액션 연기부터 김래원(홍지홍 역)과의 달콤한 로맨스까지 박신혜는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고, 올해 SBS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강하늘은 8월부터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8황자 왕욱을 연기하고 있다. 고려에 온 해수(아이유 분)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준 고려판 엄친아지만, 현재는 황제가 될 야심을 품고 있는 입체적인 인물이다. 강하늘은 왕욱의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이해시키며 호평 받고 있다.

강민혁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방송된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상처를 품은 신의 목소리 하늘 역으로 분했다. 기획사 대표 신석호(지성 분)와 누나 그린(혜리 분)의 도움을 얻어 세상 밖으로 나설 용기를 냈고, 그 성장 과정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강민혁은 섬세한 연기로 하늘을 구체화시켰다.

한편 제국고등학교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올해 SBS 드라마를 빛냈다. '상속자들' 속 김탄의 엄마 한기애 역 김성령은 지난 5월 종영된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 2'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고윤정 역으로, 차은상의 언니 차은석 역 윤진서는 6월 종영된 월화드라마 '대박'에서 운명의 여인 숙빈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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