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육성재 이창섭이 미래로 향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미래일기’ 3회에는 데뷔 40주년의 하루를 보내게 되는 보이 그룹 비투비(BTOB)의 멤버 육성재와 이창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36년의 시간을 거슬러 두 사람이 도착한 미래는 ‘비투비’ 데뷔 40주년이었다. 지금으로는 까마득한 숫자이기도 한 2032년에 두 사람은 즐거움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제작진이 설정한 두 사람의 미래는 대박 프렌차이즈 고기 집 사장님 육성재와 연예계를 쥐락펴락하는 엔터테인먼트 이사가 된 이창섭이었다.

현재 아이돌로 활동하며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두 사람에게 사실 미래의 노화한 모습이란 쉽지 않은 선택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창섭과 육성재는 기꺼이 이를 받아들이며 미래로 향했다. 육성재는 “큰일 날 것 같은데”라며 자신의 모습을 못 보겠다고 두려워했다. 사진을 통해 미래의 자신을 확인한 육성재는 낯선 느낌에 웃음을 터트렸다. 남들은 준수하다는 외모에 육성재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못 생겼네”라며 “어떻게 마음 아파”라고 흐느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늙은 모습에 안타까움과 놀라움이 교차하는 시간을 가진 육성재는 이제 ‘앙숙’ 이창섭을 만나러 갔다.

이창섭은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등을 보이고 앉아있었고, 육성재도 기대가 만연한 모습이었다. 드디어 돌아앉아 얼굴을 보인 이창섭에 육성재는 자지러지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창섭도 30년 늙은 동생의 얼굴에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웃음을 터트렸다. 이때까지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던 이창섭은 육성재가 들고 있는 캠코더를 통해서야 미래의 자신을 확인했다. 이창섭도 육성재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는 눈치였지만 이내 이를 받아들였다.

일터였던 상암동과 놀이터였던 신사동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에 두 사람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신사동’을 선택했다. 차로 이동하는 중 들뜬 모습이었다 이내 가족 생각에 차분하게 가라앉은 두 사람은 드디어 신사동에 도착했다. 그러나 차에서 내리기 전 두 사람을 가장 두렵게 하는건 자신들을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다음 방송에는 신사동에서 본격 미래를 체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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