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주인공이 됐다. 션·정혜영 부부도 아름다운예술인상을 수상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송강호가 대상을 영광을 차지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엔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는 션·정혜영 부부가 이름을 올렸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정진각 연극배우, 영화예술인상 부문은 윤가은 감독이 상을 받았다.
대상의 영광은 지난 1996년 데뷔 이후 20년간 주연 영화로만 1억 관객을 달성한 송강호가 차지했다. 송강호는 올해 개봉한 영화 '밀정'을 비롯해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 '변호인' '사도'에서 보여준 연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대상 수상 후 송강호는 "존경하는 대선배님 앞에서 제가 과연 예술가였나 생각해보면 부끄럽고 송구스럽다. 부족하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문화예술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베풀어 온 션과 정혜영 부부가 수상했다. 과거 아름다운예술인상 공로예술인상 부문이었던 명칭이 올해부터 시상식 명칭을 그대로 수여하는 부문상으로 바뀌었다.
먼저 정혜영은 "어릴 때 착한 어린이 상은 못받아봤는데 어른이 돼서 착한 어른상을 주셨다.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착한 어른으로 커 가도록하겠다. 감사드린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션은 "사랑을 알아야 사랑을 줄 수 있다. 사랑을 받아봐야 널리 알 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과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칭찬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한다. 이웃을 사랑하는 저희 가정이 되겠다. 연기자로서 가수로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MC 임백천의 기부를 하는게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션은 "가지고 있는 행복이 너무 크기 때문에 돈을 기부하는 것이 아깝지는 않다. 무엇을 해야 덜 아까울까 생각해봤다. 저희 돈이 아름답게 쓰이는 것에 만족한다. 아내에게는 미안하다"라고 털어놨다.
정혜영은 "결혼 1주년 다음날 봉사를 가서 저희 집 마련을 포기하면서 시작했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생길 줄 몰랐다. 남편이 통이 좀 큰 것 같다. 남편 하고자하는 일이 너무 행복해서 돕는 배필로서 묵묵히 돕고 싶다"고 말해 박수를 이끌어냈다.
영화예술인상은 단편영화 '손님'과 장편영화 '우리들'을 연출한 윤가은 감독이 받았다. 윤가은 감독은 "정말 감사드린다. 저는 이제 막 첫 발걸을 뗀 신인 감독이다.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나 싶다. 지금껏 해온 것처럼 용기있고 솔직하게 이 길을 나아가라는 응원의 메시지로 알고 기쁘게 받겠다"고 말했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은 지난 1975년 '마의 태자'를 시작으로 약 40여 년간 연극 활동을 해 온 정진각 배우가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정진각은 "극단의 오태석 선생님과 단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영광스럽지만 과연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해보면 제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앞으로 아름다운 예술인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지난 한 해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000만 원, 부문상 각 2,000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게 된다. 대상 본선 심사를 비롯해 주요 부문상 심사는 언론계 대중문화 담당 중견 언론인들이 추천 형식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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