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이쯤되면 연상연하 전문 배우?
배우 지수는 1일 오전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수는 '판타스틱'에서 모델 뺨치는 외모와 핫바디, 구김살 없는 성격은 물론 섹시한 뇌까지 장착한 이 시대 최고의 ‘갖픈남(갖고 싶은 남자)’이자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본 ‘풋사랑꾼’ 김상욱으로 열연, 순수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파트너 백설 역의 배우 박시연과는 극 중 7살 차이지만, 실제 14살 차이로 화제가 됐다.
이와 관련, 지수는 "내 드라마 첫 작품(MBC '앵그리맘')이 연상연하였다. 이게 내 운명인가 싶기도 했다. 게다가 두 분(김희선, 박시연)이 아는 사이셨다. 그래도 한 번 연상연하를 해봤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박시연 선배가 굉장히 편하게 대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수는 박시연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고, 내가 진짜 좋아했던 선배다. 작품도 재밌게 봤고 존경하는 분이랑 연기할 수 있어 기뻤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도 했다. 그러고 선배님이 편하게 잘 대해주셔서 잘 촬영해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는 극 중 박시연을 '누나씨'라 불렀다. 아무리 평소 어머니한테 사랑한단 말을 자주 할 정도로 애교있는 지수라 하더라도 이같은 호칭을 말하기 오글거리진 않았을까.
"내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그럴 수 있는데 그 역할로서 생각했을 땐 정말 예의가 바른 친구인데다가 '누나씨'라 부르게 된 확실한 계기가 있으니까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그렇게 오글거리진 않았던 것 같다. 근데 실제로는 '누나씨'라 못 부르지 않겠나.(웃음)"
'판타스틱' 속 지수 박시연 커플은 풋풋한 스킨십이 꽤 인상적인 커플이었다. 지수는 "오토바이가 지나갈 때 무심한 듯 지켜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때 재밌었다. 그 후 손을 부딪힌 뒤 찌릿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을 촬영할 때 그 찌릿한 느낌, 좋아하는 여자와 서로 손을 부딪혔을 때 '어?'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또 유독 교복을 많이 입었던 지수는 '판타스틱'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전문직인 변호사를 연기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그는 "김상욱이 첫 성인 역할이었고 많이 어려웠다. 직업도 변호사였다. 법정을 주 무대로 한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내가 갖고 잇는 직업이 변호사니까 변호사만의 말들이 있지 않나. 원리원칙주의자이고 신참의 바른 느낌을 갖고 있는 새내기 변호사였다. 사랑에 있어서도 그렇다보니 항상 곤두서 있었다. 그런 변호사적 특징을 연기해내기 어려웠지만 난 재밌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며 "일단 변호사에 관한 특성들을 보려고 했다. 법정에 중점을 둔 드라마는 아니었고, 인간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내 직업이 변호사고 하다보니 그와 관련된 작품들을 많이 봤다. 직업을 갖고 있는 분과 이야기도 나눴다"고 변호사 연기를 위해 많은 준비를 거쳤다고 밝혔다. 한편 "원래 청춘물, 성장물을 되게 좋아한다. 그런 작품들을 좋아했던 터라 언제든 기회가 되고 작품이 좋다면 당연히 내 나이가 몇살이 됐든 참여하고 싶을 것 같다. 그리고 소설 속 인물이라든지, 실존 인물, 사람들한테 알려져 있는 인물을 연기하고 싶다. 시대극도 재밌을 것 같다"며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장르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 지수는 짧은 휴식기를 가진 뒤 이번달 중 박보영 박형식 등과 함께 JTBC 새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촬영에 돌입한다. 그는 "이번에도 그런 법적인 정신을 갖고 있다. 캐릭터가 원리원칙주의자다. 김상욱이 순수한 사람이었다면 '힘쎈여자 도봉순'에선 들판의 야생마같은 원리원칙주의자 캐릭터로 분한다. 또 굉장히 츤데레 같은 면을 갖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되게 투박하지만 따뜻한 캐릭터"라고 소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이와 함께 지수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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