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화제작전원사, (주)콘텐츠판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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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성선해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57)의 신작, 불륜설 낙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홍상수 감독의 행보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18번째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이 2일 오후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화가인 영수(김주혁)가 자신과 말다툼 후 사라진 여자친구 민정(이유영)을 찾아다니는 이야기를 그린다. 민정 혹은 민정을 닮은 여자가 연남동을 돌며 몇 명의 남자를 만나고 다니자 영수가 그 뒤를 쫓는다는 내용이다. 배우 김주혁 이유영이 주연을 맡았다.

그간 홍상수 감독은 특유의 시선으로 남녀 관계를 현실감 있게 그렸다. 개성 강한 세계관은 불륜 등의 반감이 들 수 있는 소재에도 호평으로 이어졌다. 그의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이 많은 것 역시 이 때문이다. 국제적으로도 거장으로 불린다. 그가 연출한 '하하하'(2010)는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역시 제41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제6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를 비롯 제54회 뉴욕 영화제, 제18회 리우데자네이루 국제영화제, 제24회 함부르크 국제영화제, 제35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등에서 공식 초청되며 일찍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선 감독상을 받았다.

홍상수 감독 / 본사DB
홍상수 감독 / 본사DB

그런데 이와는 별개로 홍상수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설이다. 지난 6월 두 사람이 열애 중이란 보도가 나온 뒤 불거진 스캔들이다. 지금까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이에 대해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홍상수 감독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홍보 일정에서 이를 해명할지가 대중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홍상수 감독은 영화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음에도 공개석상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이다.

(주)영화제작전원사, (주)콘텐츠판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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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관객이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과 홍상수 감독의 사생활을 분리해서 볼 수 있느냐는 것. 특히나 홍상수 감독의 작품은 자신의 개인사가 상당 부분 반영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불륜설의 대상인 김민희는 그의 전작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촬영하면서 만났다. 이 외에도 앞으로 개봉해야 할 김민희와 작업한 작품이 두 편이 더 있다. 영화와 그의 사생활이 분리되기 힘든 이유다. 관객이 그의 작품을 영화로만 순수하게 감상하기에는 불편한 지점이 분명 존재한다. 홍상수 감독의 해명이 필요한 것 역시 이 때문이다.

하지만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측은 "일단 영화를 보고 판단해달라"란 입장을 취하고 있다. 무성한 소문의 주인공 홍상수 감독. 과연 그가 작품성으로 자신의 개인사에 붙은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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