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권민지 기자] 이영범과 김윤서가 회사를 차지하기 위해 납치까지 저지른다.

7일 방영한 KBS 2TV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연출 이강현, 극본 송정림) 91회에서는 강지유(소이현 분)이 엄마라는 말을 들은 유마음(손장우 분)이 선뜻 그녀를 엄마라고 부르며 감동을 전하는 한편, 변일구(이영범 분)이 또 다시 악행을 저질렀다.

일구는 채서린(김윤서 분)에게 걸려온 전화를 통해 유만호(송기윤 분)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당혹감에 휩싸인다. 앞서 자신이 살해 의도를 갖고 직접 휘두른 지팡이에 맞은 유 회장이 정신을 잃고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 그가 정신을 차렸다는 것은 곧 일구가 모든 것을 단번에 잃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통화를 끝낸 일구는 곧바로 서린에게 주소를 일러주며 유 회장을 납치하라고 지시한다. 다른 묘안이 없던 서린은 우선 일구의 명을 따르기로 결심한다. 그는 거실에 있는 유강우(오민석 분)의 친모 은미희(정재순 분)와 자신의 엄마 박복자(최란 분)을 보고 두 사람을 따돌리기 위해 머리를 굴린다. 서린은 "너 남의 애를 뺏어다가 사기 결혼까지 했다면서 네가 여기 왜 있니. 대체 네 부모들은 뭐 하는 사람들이야"라며 타박하는 미희에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별채에 급한 일이 있다며 주의를 돌린다.

이때, 오동수(이선구 분)가 등장해 제정신이 아닌 유 회장을 업고 차량으로 향한다. 간신히 남은 정신을 붙잡은 유 회장은 "감히 날"이라며 서린을 노려본다. 하지만 그녀는 "애쓰지 마세요. 조용히 가시는 게 좋아요"라며 차갑게 받아친다.

별채에 있는 지유를 발견한 복자와 미희는 "꼭 무슨 일이 일어난 것처럼 별채로 가 보라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라며 서린이 자신들을 보낸 이유를 설명한다. 뭔가 수상한 직감을 가진 지유는 당장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나서고, 그 순간 역시 유 회장의 부재를 알게 된 민선호(정헌 분)와 강우의 모습이 이어진다.

서린과 일구에 의해 납치까지 당하며 또 다시 말문이 막힌 유 회장은 "내가 너 같은 것한테 모성을 내줄 것 같아?"라고 되뇌이며 억지로 위임장에 지장을 찍으려는 행동에 반항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의 몸은 심각하게 약해진 상태로, 서린의 손길을 뿌리칠 수 없이 지장을 찍고 만다. 이튿날 회의에 나타난 서린이 일구에게 회사를 위임한다는 공지를 밝히려는 순간, 지유가 등장해 유 회장의 황금열쇠를 언급한다. 결국 취임식 날 황금열쇠를 가진 자가 회장으로 취임하자는 민선호(정헌 분)의 말에 따라 상황은 서린과 일구에게 불리하게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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