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식사하셨어요' 화면 캡처
사진=SBS '식사하셨어요'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오현경이 미스코리아 데뷔 시절부터 14세 딸을 가진 엄마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는 배우 오현경이 게스트로 출연, 경기상상캠퍼스의 늦가을 정취 속에서 MC 김수로와 임지호와 함께 특별한 요리에 도전했다.

소스 제작부터 어려움을 느낀 오현경은 "그래도 모양은 그럴듯하다. 신선한 채소가 맛있을 것"이라며 차근차근 요리를 진행했다. 음식이 완성됐을 무렵 김수로와 임지호가 찾아왔고, 오현경의 요리에 "숲 속에서 바다 향기가 퍼진다. 정말 맛있다"고 칭찬했다. 임지호는 요리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식사 후 오현경은 유학 중인 14세 딸에 대해 "서구적으로 예쁘게 생겼다.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딸의 뜻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최선을 다해 지원해주고 싶다"면서도 "이제 사춘기가 시작됐다. 그래도 눈에 넣으면 솔직히 아프다"고 말하며 친구 같은 엄마의 모습을 내비쳤다.

MC 김수로는 오현경의 데뷔 당시를 기억하며 "1988년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처음 오현경을 보고 여신이 강림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오현경은 "사실 원래는 MC가 꿈이었다. 고등학생 때 대학생이라고 거짓말하고 방송국에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합격해서 당시 PD님께 기다려달라고 했다"고 기억했다.

악관절 수술에 얽힌 오해도 있었다. 오현경은 "선천적으로 턱 관절이 안 좋은데, 스케줄도 많아서 연골이 마모될 정도로 무리가 갔다. 수술 이후 오래 쉰 뒤 '조강지처 클럽'을 통해 복귀했을 때 오해를 많이 받았다. 얼굴이 어색하다는 욕도 먹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래도 "미스코리아 출신이다보니 젊었을 때는 아름다움(美)을 많이 신경썼는데, 아픈 뒤 이런 미에 대한 욕심을 놓게 됐다. 그러니까 오히려 연기가 더 잘 돼더라. 남들 얘기는 신경쓰지 못할 정도로 연기에 집중하며 아픔을 극복했다. 나이 든 지금은 제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오현경과 MC들은 한 신청자를 찾아가 은사님을 위한 특별한 버섯 요리를 준비했다. 오현경은 기숙사 몰래카메라를 통해 능청스러운 명연기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잘먹고 잘사는 법 식사하셨어요?'는 방랑 식객과 함께 떠나는 전국 힐링 여행을 담는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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