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스가 3부작 대장정 속 각각의 작품에 대한 관전 포인트를 직접 언급했다.
빅스의 연간 프로젝트 '2016 컨셉션'이 끝을 맺었다. 4월 '젤로스(Zelos)' 타이틀곡 '다이너마이트'부터 8월 '하데스(Hades)' 타이틀곡 '판타지'와 10월 '크라토스(Kratos)' 타이틀곡 '더 클로저'까지, 총 세 번의 활동이 연관성을 지니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으로 팬덤 및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질투의 신 젤로스, 암흑 세계의 신 하데스, 힘과 권력의 신 크라토스에서 각각 모티브를 얻은 세 장의 앨범은 완성도 있는 개별 작품으로서 먼저 두각을 드러냈다. 운명과 파멸의 신 '케르(Ker)'를 키워드로 하는 연작 완성본으로 묶였을 땐 또 다른 해석과 관전 포인트를 낳기도 했다.
멤버들은 어떤 앨범이 가장 마음에 들었을까. 엔은 먼저 "세 가지 활동 모두 정말 재밌게 진행했다. 퍼포먼스마다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 연작이지만 매번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감과 자부심을 얻을 수 있었다"며 "'다이너마이트'는 댄디한 느낌, '판타지'는 퇴폐적이고 폭발적인 느낌이라면, 이번 '더 클로저'에서는 절제된 느낌을 강조했다"고 정리했다.
혁, 레오, 홍빈은 '판타지'를 꼽았다. 혁은 "가장 빅스스러운 색깔이 도드라진 앨범이 '하데스'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안무가 제게 가장 잘 맞았다"고, 홍빈은 "'판타지' 춤을 출 때 무대에서 가장 재밌었다"고, 레오는 "'판타지' 퍼포먼스가 빅스에게 가장 적합한 옷이었던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어둡고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하고 세련된 '판타지' 퍼포먼스는 해외 유명 안무가 키오니&마리엘 마드리드와의 협업으로 탄생됐다. 혁은 "빅스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판타지'를 통해 빅스가 콘셉트돌이자 퍼포먼스를 잘 하는 그룹으로 인식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라비는 신곡 '더 클로저'를 고르며 "빅스가 새로운 음악도 소화할 수 있다는 스펙트럼의 확장을 보여드렸다. 앞으로 빅스의 음악이 또 어떤 다른 모습일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5년차를 맞아 한층 성숙해진 빅스는 '더 클로저'를 통해 누구도 쉽게 따라하기 힘든 강인한 남성미를 선보였다.
'더 클로저' 무대의 킬링파트에 대해 엔은 "총 세 번 나오는 라비의 랩 부분 퍼포먼스가 너무 좋다. 팬 분들은 곡 후반부에 혁이 다리를 쓰는 안무를 좋아하시더라"고 소개했다. 혁은 "매번 다리를 쓰는 동작에서 제가 맨 앞에 서게 된다. 균형을 잡기 어렵지만, 멋있게 보이려고 집중한다"는 작은 고충을 털어놨다. 사실 진짜 어려움은 제복 스타일링을 위한 몸매 관리. 엔은 "슈트와 제복의 핏을 살리기 위해 라비가 식단 조절과 운동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크라토스' 앨범에는 레오와 라비의 자작곡도 수록돼 있다. 라비는 4번 트랙 '굿나잇 앤 굿모닝', 레오는 5번 트랙 '로맨스는 끝났다'를 직접 만들었다. 홍빈은 "멤버들의 노래라서 편하게 녹음할 수 있었다. 서로의 발전된 모습을 직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추천했다.
3부작 완결판 '더 클로저' 활동 2주차에 접어든 빅스는 '더쇼'에서 컴백 후 첫 번째 1위 트로피를 받았다. 이를 원동력 삼아 더 활발한 활동을 펼칠 빅스의 '2016 컨셉션' 그 마지막의 마지막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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