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김재원, 1년 만에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돌아왔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딘가 좀 수상하다.
MBC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연출 이대영 김성욱)가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됐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4남매를 출가시키고 이제는 자신들의 인생을 살아보겠다던 부부에게 어느 날 4남매가 집으로 동시에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기적이고 자신들만 알던 자식들이 부모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형제애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렸다.
극 중 김재원은 황미옥(나문희)과 문정애(김혜옥)네 가족이 살고 있는 빌라 옆으로 이사 온 청년 이현우 역을 맡았다.
이날 이현우의 첫 등장은 미스터리 했다. 그는 별다른 말도 없이 황미옥네 빌라를 지켜보면서 동정을 살폈다. 이를 알리 없는 황미옥과 문정애는 옆집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 온다는 사실을 알고 "송중기 같은 남자였으면 좋겠다"라며 설렜다.
이후 새로운 이웃이 이현우란 사실을 알자, 그의 훈훈한 외모에 "송중기 못지않네"라며 즐거워했다. 하지만 상냥하게 인사를 받아주는 듯하던 이현우는 금방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 이현우의 진짜 정체는 세계적인 투자회사 골든스트리트의 대표다. 23년 전 홀연히 한국을 떠났던 그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황미옥네 빌라 옆으로 이사 왔다. 게다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방배동 신축 빌라 공사장의 현장 소장으로 위장 중이다.
왜 이현우는 밤이면 밤마다 황미옥네 빌라를 죽일 듯이 바라보며 관찰하는 걸까. 김재원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주말극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김재원은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로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드라마 '로망스'의 연출자 이대영 PD와 재회했다. 또한 '화정'(2015) 이후 1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14년 전 '로망스' 때는 연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지만 편안한 분위기에서 촬영한 적이 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며 흥행을 자신한 바 있다.
과연 김재원을 둘러싼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미스터리는 무엇일까. 주말극을 스릴러로 바꾸는 김재원의 존재감, 그에 얽힌 비밀은 언제쯤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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