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아내 마음 좀 알아주세요!”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갑자기 발목 깁스를 하고 나타난 최민수를 보고 놀라는 강주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은 최민수 부부는 아내 주은의 퇴직 파티를 준비했다.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하고, 옥상을 정리하던 부분. 아내 강주은은 최민수에게 “여기 오는 분들한테 돈 달라고 하지마라. 학교생활도 묻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최민수는 “사람을 뭘로 알고”라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VCR로 이 장면을 지켜보던 이혜원은 “남편(안정환)은 리원이 친구에게도 돈을 달라고 한다. 깜짝 놀랐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민수는 아내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 손님들에게 아내의 학교생활을 꼬치꼬치 묻더니, 남자 손님에게 “용돈이 얼마냐”고 다시 돈 얘기를 꺼낸 것. 이 모습을 지켜본 아내 강주은은 화가 났지만, 손님들 앞이라 화를 눌렀다.

최민수는 서운해하는 아내의 마음을 선물로 풀어줬다. 퇴직한 아내를 위해 팔찌와 돋보기 그리고 편지를 전했다. 직접 편지를 읽어주기도 했다. 편지에는 “우리는 벌써 첫눈을 스물 세 번 맞았다. 아직도 그대 앞에 서면 가슴이 뛴다. 우리가 사랑한 순간은 앞으로 살아갈 많은 날들로 꽃 피울 것. 당신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기에 단 1초의 휴식 시간도 없기를”라고 적혀 있었다.

강주은은 “사실 남편이 선물을 사주면 불안하고 기대가 안된다. 이번에는 시같은 편지와 실용성 있는 편지를 사줬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문제는 그 후였다. 바이크를 타고 외출했던 최민수는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았다. 강주은이 걱정스러운 마음에 남편을 기다리던 중, 발목에 깁스한 최민수가 등장했다. 바이크를 타다 발목이 돌아가는 사고를 당해 인대와 근육이 다친 것.

아내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아무리 회복까지 3주가 예상되는 가벼운 부상이라고는 하지만, 오토바이 사고가 난 상황 자체가 아찔했던 것이다. 그런데 최민수는 아내의 마음도 모르고 장난스러운 태도를 이어갔다. 지인과 통화하며 “내 다리가 3등분이 났다. 목만 살아있다”라고 떠들었다.

남편의 부상에 안심을 하면서도 화가 난 강주은은 “이 정도 다행이지만 안정하게 다녀라. 사고가 날만한 상황을 만들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여전히 아내 마음을 모르던 최민수는 “민수야 왜 이렇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니”라고 장난스럽게 자책했다.

최민수의 장난스러운 모습은 결국 아내 강주은의 눈물을 불렀다. 강주은은 “더 큰 사고가 날 뻔했다. 내가 지금 쇼크를 먹은 상태다. 장난 칠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제야 최민수는 “내가 아프고 더 당황스러운 모습이면 더 걱정할 것 같아서 그런 거다. 그리고 정말 괜찮다”라고 아내를 안심시키고자 했다.

두 부부의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강주은씨 많이 놀랐을 것 같다. 최민수가 걱정 덜 안기려고 한 건 이해 가지만 아내 마음 좀 알아줬으면” “바이크 부상이 크지 않아서 다행” “아내가 최민수씨를 많이 사랑하는 것 같다"라고 시청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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