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그룹 크나큰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그와 함께 보컬 능력뿐 아니라 작사·작곡 실력까지 겸비한 ‘실력파 아이돌’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크나큰은 17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리메인(REMAIN)’ 발매 기념 컴백쇼를 생중계했다. 크나큰은 이날 0시 새 앨범 ‘리메인’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크나큰은 동방신기의 ‘러브 인 디 아이스(Love In The Ice)’ 커버 무대를 비롯해 신곡 ‘웃어줄래’, ‘U’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5개월 동안 조금 더 발전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났다. 또한 이날 컴백쇼에서는 새 앨범과 공백기 동안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최근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호평을 받았던 두 멤버 정인성과 김유진이 출연 뒷이야기를 전해 관심을 끌었다.
정인성은 MBC ‘듀엣가요제’에서 대선배 김완선과 듀엣을 이뤄 무대에 올랐다. 정인선은 대선배와 호흡을 맞추면서도 주눅 들지 않고 제 기량을 뽐냈고, 자연스러운 무대 매너와 달콤한 음색으로 듣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하모니를 선사했다.
그는 “너무 영광스럽게 ‘듀엣가요제’라는 좋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해주신 제작진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출연 소감을 전하며, “제가 그때 일본에 있었다. 호텔에 가만히 있기 무료해서 휴대폰을 봤는데, 네이버에 올라가 있기에 (제가 출연한 부분 영상을) 잘 봤다”고 말했고, 김지훈은 “룸메이트였는데 거짓말 안 하고 한 30번을 본 것 같다. 실시간 검색어도 계속 확인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의자를 차는 퍼포먼스에 대해 “제가 힘 조절이 안 돼서 혹여 관객 분들에게 날라 갈까봐 살살 찼는데 그게 굉장히 어색하게 나왔더라”며 멋쩍게 이야기해 웃음을 더했다.
김유진은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크나큰의 이름을 알렸다. ‘어쩌다 마주친 UFO’라는 이름으로 ‘복면가왕’ 출연한 그는 풍부한 성량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판정단을 매료시키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컴백쇼에서 김유진은 당시 이야기를 전하며 “처음에는 코가 많이 눌려서 힘들었다”며 “제 모습이 루돌프처럼 나오더라. 코가 한 30분 동안 눌려 있었다. 그 상태로 노래도 하고 춤도 췄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오희준은 “제가 ‘복면가왕’ 애청자인데 그 많은 참가자 중 코가 빨개진 사람은 유진 형이 처음이었다”고 말했고, MC를 맡은 코미디언 이상준이 당시 모습을 갈무리한 사진까지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창력을 뽐낸 크나큰 멤버들. 훈훈한 비주얼뿐 아니라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도 출중함을 드러냈다. 여기에 더해, 새 앨범에서 멤버들의 참여도를 높여 음악적 성장을 엿보게 했다.
리더 김지훈은 “희준이랑 유진 형은 작곡, 작사에 참여했고, 저는 제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스테이(Stay)’ 안무를 창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희준은 자작곡 ‘투나잇(Tonight)’에 대해 “일상에 지치신 분들이 모든 걸 내려놓고 뛰어놀길 바라는 마음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수록곡 ‘괜찮은가봐’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김유진은 “이별이 점점 자신의 삶에 적응돼 가는 모습을 그렸다”며 “이별 후 습관적인 모습들을 하나 둘 잊어가는 자기 모습을 스스로 느끼면서 ‘괜찮은 건가?’ 생각하는,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씁쓸한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데뷔 1년차 그룹 크나큰은 비주얼보다 더 훈훈한 실력으로 음악 팬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신곡 ‘U’로 돌아온 크나큰의 무대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