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유해진의 ‘럭키’(행운)는 주춤한 현빈도 심폐소생할 수 있을까.
배우 현빈이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제작 JK필름)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이번 그의 파트너는 영화 ‘럭키’로 원톱 코미디의 힘을 보여준 대세 유해진이다. 과연 국민호감 유해진이 주춤했던 현빈의 멱살을 잡고 흥행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현빈은 해병대 전역 후 복귀작으로 영화 ‘역린’(2014)을 택했다. 그 어떤 왕보다 섹시한 정조를 그려내며 ‘화난 등근육’까지 선보였던 현빈. 하지만 칼을 갈았던 만큼, 흥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극장가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제작비 100억 원의 ‘역린’은 해외 선판매를 반영해 손익분기점을 320만 명으로 발표했고 최종관객수 384만 명을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은 넘겼지만, 개봉 전 1,000만 돌파를 예상했던 것에는 한참 모자라는 수치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안방극장 복귀작에서도 쓴맛을 본 현빈이다. SBS 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는 초반 기세가 좋았지만, 이후로 시청률이 3%대로 추락했다. 결국 ‘하이드 지킬, 나’는 4.3%의 초라한 시청률로 종영했다. 군입대 전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최고시청률 35.2%(최종회)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빈에겐 아쉽고 아쉬운 기록일 수밖에. 그런 현빈이 절치부심 복귀에 나선다. 영화 ‘공조’를 통해 특수부대 출신 북한 형사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한 것.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현빈)과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유해진)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그린다.
현빈은 공화국 특명을 받고 극비리에 남한으로 파견된 북한형사 림철령을 통해 유해진과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펼칠 예정이다. 현빈은 ‘공조’를 통해 북한말은 물론이고 서울 도심 한복판 높은 고가도로에서 몸을 던지는가 하면 달리는 차량 문에 매달려 총격전을 벌이는 등 생애 최초 본격 액션연기에 도전했다. 과묵하지만 강한 집념을 가진 현빈표 림철령에 대한 기대가 높은 상황.
특히 ‘럭키’로 인간미 넘치는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유해진이 현빈과 첫 호흡을 맞춰 유쾌한 웃음을 담당한다.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라 불릴 만큼,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한 유해진은 현빈과 함께 ‘공조’ 흥행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전역 후 복귀작에서 연이은 아쉬움을 남겼던 현빈에게 유해진이 ‘럭키’를 가져다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과연 현빈은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남북 최초 비공식 공조수사를 다룬 ‘공조’는 2017년 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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