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모두가 기다린 그들의 로맨스가 온다. 이국주와 슬리피, 서로의 운명을 바꿔놓을 행운일까.

26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새로운 커플이 합류한다. 개그우먼 이국주와 래퍼 슬리피다. 출연자들의 하차와 이를 대신할 커플들의 합류는 때가 되면 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이국주와 슬리피의 경우는 특이한 방식으로 '우리 결혼했어요'에 입성했다. 이들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커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까지 성사됐다.

'나 혼자 산다'는 자취하는 남녀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국주는 혼자서도 씩씩하고 알차게 솔로 라이프를 즐기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반면 슬리피는 집 청소도 엉망에 세간살이 하나 제대로 갖춰놓지 않고 사는 모습이었다. 자취를 해본 남자들이라면 공감할만한 현실감이 넘치는 일상이었다.

서로 정반대의 성향의 이들은 품앗이를 통해 가까워졌다. 슬리피가 새로운 집을 구하기 위해 이국주에게 도움을 청했기 때문. 이를 계기로 똑 부러지고 생활력이 강한 이국주는 슬리피의 삶의 질을 단번에 향상시켰다. 슬리피 역시 자신에게 조언을 하는 그의 말을 잔소리로 듣기보단, "내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은 처음이다"라며 애정 어린 충고로 받아들였다.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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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시청자들은 이국주와 슬리피에게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을 청했다. 슬리피는 "마음이 있긴 한데, 국주가 너무 철벽을 쳐서 난감하다"라며 긍정의 뜻을 밝혔었다. 반면 이국주는 "왜 다들 ‘우결’ 찍으라고 난리인지 모르겠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이 이국주와 슬리피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 결국 이들은 혼자 지내던 모습을 보여주던 리얼리티에서, 둘이 사는 일상을 시청자와 공유하는 리얼리티로 새로운 살림을 꾸리게 됐다.

최근 이국주와 슬리프는 '우리 결혼했어요' 첫 녹화를 진행하고, 결혼식으로 공식적으로 가상 부부가 되었음을 알렸다. 주례는 '나 혼자 산다'의 대부 김용건이었다. 이들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원빈과 이나영을 떠올리게 하는 갈대밭에서 웨딩 사진을 찍었다는 후문이다.

가끔씩 사는 모양새를 들여다보는 친구와는 달리, 부부는 일상을 공유해야 한다. 생활패턴부터 식성까지 극과 극을 달리는 이들이 겪게될 사건은 무엇일까. 또한 이국주의 야무진 손길은 슬리피를 어떻게 변화시킬까. 이들이 낼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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