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라라랜드’가 첫 공개됐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넘쳐나는 영화가 곧 ‘라라랜드’였다.

영화 ‘라라랜드’(배급 판씨네마)가 30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위플래쉬’로 음악영화의 쾌감과 압도적 긴장감 그리고 넘치는 힘을 보여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새 음악 영화 ‘라라랜드’는 전작과 달리 컬러풀하고 사랑스러운 음악 영화였다. 두근두근 설레게 만드는 로맨스까지 더해진 완벽한 영화의 탄생이다.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니스트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과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이 인생 가장 빛나는 순간 서로에게 끌리면서 미완성인 무대를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차들로 꽉 막힌 고속도로를 보여주며 시작하는 ‘라라랜드’는 다신 없을 역대급 오프닝 시퀀스로 1초 만에 영화와 사랑에 빠지게 만든다. 실제 LA의 한 고속도로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3개월에 걸친 연습과 리허설을 통해 6분 동안의 원테이크 촬영에 성공했다. 화려한 색감의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노래하며 춤추는 오프닝은 6분 동안 단 한 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첫 만남은 악연이었지만 이내 서로에게 설렘을 느끼는 세바스찬과 미아. 두 사람이 탭댄스를 추며 속내를 고백하는 장면은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사랑스러움이란 무엇인지를 알게 한다. 별들로 수놓인 보랏빛 하늘을 배경으로 노래하며 춤추고 그리고 가까워지는 세바스찬과 미아의 모습은 없던 연애감정의 불씨마저 되살린다.

이뿐만이 아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을 연기한 라이언 고슬링은 ‘위플래쉬’ 마일즈 텔러가 그랬듯 대역 없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그 연주 선율에 빠져들다 보면 지금은 과거의 음악이라 여겨지는 재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다가도, 츤데레 매력을 툭툭 던져놓는 라이언 고슬링이다.

여기에 ‘라라랜드’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은 클로즈업 쇼트에서 그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한다. 미세한 근육의 떨림 하나 하나가 모여 미아의 감정이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객이 미아의 감정선을 따라오도록 만드는 힘을 지닌 엠마 스톤이다. 베니스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또한 ‘위플래쉬’를 통해 압도적 드럼 연주신을 만들어낸 다미엔 차젤레 감독은 ‘라라랜드’에 등장하는 뮤지컬 신을 대부분 원테이크로 연결해내며 실제 무대를 보는 듯한 황홀한 경험을 안긴다. 보고 듣는 음악의 매력을 ‘라라랜드’로 알려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이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2시간7분 동안 관객을 마법 같은 세계로 인도하는 ‘라라랜드’는 오는 12월7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 12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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