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유미진 기자] 악녀 박하나가 악행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모성애를 불러일으켰다.

1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에서는 김빛나(박하나 분)가 일삼아오던 악행의 원인이 드러났다. 돌아가신 엄마에 대한 상처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질투하게 된 것.

김빛나는 먼저 질투나는 자신의 담임 선생님 오은수(이영은 분)의 엄마 박연미(양미경 분)를 골탕먹였다. 백화점 점원인 박연미와 이미 불화가 있었던 바. 굳이 백화점을 다시 찾아 의도적으로 박연미에게 퍼스널쇼퍼가 되어줄 것을 부탁했다. 김빛나는 “아줌마 나 도와줄 거죠?”라고 당돌하게 물었다. 이어 “코코넛 주스 한 잔이요"라고 도도하게 박연미에게 부탁했다.

이어 박연미라 자신의 쇼핑을 도운 영상을 휴대폰에 담아 학교에서 친구들과 돌려 보기까지 했다. 하필 오은수가 이 광경을 목격했다. 하지만 즐거워할 것만 같았던 김빛나는 충격받은 오은수를 보며 양심이 찔리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김빛나가 친구를 괴롭힌 애잔한 이유도 드러났다. 이전 화에서 자신이 생일 케익을 얼굴에 파묻으며 괴롭혔던 과거 절친이 대화를 하자며 찾아온 것. 김빛나는 일전에 친구가 ‘엄마 없는' 자신을 동정하며 편을 들어준 기억을 떠올렸다. 회상을 하며 잠깐 마음이 약해졌지만 이내 멀어진 친구에게 “이 거지같은 게"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아무리 친한 친구였더라도 엄마에 대한 상처를 건드린 것이 싫었던 것.

그날은 김빛나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제삿날이기도 했다. 제사상에 절을 올리며 김빛나는 눈물을 감추지 못한다. 제사를 마치고 방 안에서 홀로 엄마에게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엄마, 나 이제 열여덟 살이야”라고 엄마와의 대화를 시작한 김빛나는 “엄마랑 함께 있는 선생님(오은수)이 부러웠어. 짜증났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 모습에선 평소 악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애처로움만 묻어났다. 순수한 열여덟 고등학생의 마음이었다.

한편 KBS 1TV '빛나라 은수'는 매주 월~금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