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침체기인 요즘, 스릴러 형식을 접목시킨 새로운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바로 타임슬립 멜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로맨틱 추리 코미디 ‘목숨 건 연애’가 바로 그 것.
최근 충무로는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제작이 주춤한 상태다. 더욱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 관객의 입맛을 따라가지 못했던 걸까. 과거 명품 멜로 영화와 로맨틱 코미디가 극장가를 휩쓸었던 때도 있었지만,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이 가운데 기존의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움을 덧입힌 작품이 극장가를 찾는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제작 수필름)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현재의 수현(김윤석)이 30년 전 자신인 과거의 수현(변요한)을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윤석, 변요한이 2인1역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수현을 연기했다.
흔한 타임슬립 멜로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가슴 뭉클한 멜로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면서도 편집이나 이야기 전개의 속도감은 스릴러 못지않다. 타임슬립 장르물의 특성을 긴장감 있게 녹여낸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다.
특히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첫사랑이자 연인이었던 연아(채서진)를 살리기 위해 과거와 현재의 남자 수현이 힘을 모으면서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2인1역 김윤석, 변요한의 애절한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동시에 연아를 살릴 수 있을지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끝까지 가져가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배우 하지원의 스크린 복귀작인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 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허당추리소설가 한제인 역 하지원, 이태원지구대 순경인 설록환 역 천정명, FBI 프로파일러 뇌섹남 제이슨 역 진백림을 비롯해 오정세, 정해균,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목숨 건 연애’는 그냥 웃기면서 연애만 하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주인공인 추리소설가 한제인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기 위해 이태원 연쇄살인사건 범인을 직접 잡으러 나서면서 벌어지는 수사극이다. 의문의 남성 제이슨과 제인의 오랜 친구인 경찰 설록환 그리고 지명수배를 받은 강도(오정세)까지. 모든 남성이 용의선상에 오르면서 한제인은 위기에 빠진다. 진범의 정체를 영화 끝까지 몰고 가면서 관객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목숨 건 연애’다. 여기에 신스틸러 오정세의 코믹 열연은 화룡점정이다.
이처럼 스릴러 뺨치는 새로운 멜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로맨틱 코미디 ‘목숨 건 연애’는 오는 12월14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