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노윤정 기자]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 컴백이다. 2016년 초, 7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와 반가움을 안겼던 더블에스301이 한 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다시 한 번 신곡을 선보였다.
더블에스301은 12월 9일 0시 미니앨범 ‘ETERNAL 0’와 ‘ETERNAL 1’을 동시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월 발매된 첫 번째 미니앨범 ‘ETERNAL 5’에 이은 ‘ETERNAL’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각 앨범 타이틀을 한 데 모으면 'SS501'이 완성된다.
새 앨범 타이틀곡 ‘리무브(Remove)’는 그루브한 리듬과 잔잔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곡이다. 멤버 허영생이 작곡에 참여해 더블에스301이 가진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허영생은 작사 작업도 함께 했다. “너와 자주 가던 cafe 우연히 지나쳤어 / 아무렇지 않던 나 그게 조금 이상해 / 이게 당연한 걸까 시간이 지나서일까 / 그렇게 사랑했는데 왜 아무렇지 않을까”, “잠들기 전 문득 네 생각에 / 한참을 생각했어 그땐 어땠는지 / 너의 얼굴 너의 이름 다 그대로인데 / 내가 왜 이러는지 어차피 끝난 사랑을” 등 허영생이 직접 쓴 가사는 이별 후 무뎌져가는 마음과 예전 기억을 쉽게 지울 수 없는 감정 사이의 괴리를 담백하면서도 솔직하게 담아내 공감을 자아낸다.
또한 ‘리무브’는 허영생이 멤버들의 보컬이 돋보일 수 있도록 구상해서 만든 곡이라고 밝힌 바,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한 데 어우러져 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특히 “I remove you 이젠 널 지워버릴게 / I remove you 네가 없던 것처럼 / 사랑했었나 착각할 만큼 / 지금 난 I remove you”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후렴구는 허영생의 미성과 만나 이별의 시린 느낌을 듣는 이들에게 전달한다.
더블에스301은 지난 2월, 타이틀곡 ‘패인(PAIN)’으로 활동했던 미니앨범 ‘ETERNAL 5’로 7년 만에 컴백했다. SS501 활동을 기준으로 하자면 6년 만에 그룹 활동을 선보인 것이다. 당시 ‘패인’은 2016년 버전 ‘유 아 맨(U R Man)’이라고 할 정도로 이전의 더블에스301 색깔을 담아 자신들의 귀환을 알렸다. 멜로디와 가사 모두 강한 중독성을 가져 노래를 반복해서 듣게 만들었다. 또한, 수트로 통일한 무대 의상은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6월에 발매한 곡 ‘아하(AH-HA)’에서는 계절감을 살린 흥겹고 펑키한 모습으로, 지금까지 잘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무대를 꾸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리고 ‘리무브’에서는 다시 성숙하고 세련된 감성을 곡에 담았다.
마음을 시리게 하는 가사와 멜로디가 찬바람 부는 계절에 더없이 어울리는 곡이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더블에스301을 보컬리스트로서 다시금 보게 만든다. 2016년 한 해 꾸준한 음악 활동으로 팬들과 만난 더블에스301. 아쉽게 곧 ‘막내’ 김형준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일본·남미 투어와 오는 2월 국내 콘서트를 마치고 나면 당분간 더블에스301의 활동은 휴식기에 접어들게 된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지난 1년 간 더블에스301이 들려준 음악은 다시 돌아올 이들의 음악과 노래도 기다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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