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하지원이 ‘목숨 건 연애’로 로맨틱 코미디 부활을 노린다.
배우 하지원의 로맨틱 코미디로 주목 받은 영화 ‘목숨 건 연애’(감독 송민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8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하지원은 여전히, 그리고 늘 사랑스러웠다. 긴장하면 독한 냄새를 풍기며 방귀를 뀌어 대도 말이다.
‘목숨 건 연애’는 비공식 수사에 나선 허당 추리 소설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코믹 수사극이다. 허당추리소설가 한제인 역 하지원, 이태원지구대 순경인 설록환 역 천정명, FBI 프로파일러 뇌섹남 제이슨 역 진백림을 비롯해 오정세, 정해균,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하지원은 ‘목숨 건 연애’에서 5년 동안이나 신간을 쓰지 못한 허당 추리소설가 한제인으로 분했다. 긴장하면 괄약근에 힘이 풀려 생화학무기 못잖은 독한 방귀를 뀌기도 하는 캐릭터다. 방귀라는 원초적이고 1차원적인 생리현상을 통해 웃음을 끌어내는 것은 자칫 독이 될 수도 있건만, 그 방귀를 뀌는 주체가 바로 하지원이기에 폭소 그 자체다. 하지원의 방귀냄새에 반응하는 진백림, 천정명 그리고 오정세의 열연은 이 영화의 웃음 포인트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지원은 드라마 ‘기황후’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를 벗고, 힘을 뺀 사랑스러운 연기로 ‘목숨 건 연애’에 로맨틱한 기운을 불어 넣는다. 진백림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한제인의 샤방샤방한 눈빛까지 천진난만하게 연기해낸 하지원이다.
“‘기황후’ ‘허삼관’에 출연하면서 조금은 진지하고 무거운 역할을 연기해서 가벼운 시나리오와 캐릭터가 그리웠다”는 하지원은 “그러던 중 ‘목숨 건 연애’ 시나리오를 보게 됐다.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스릴러가 접목돼 긴장감도 있고, 두 남자와의 로맨스가 색다르면서 쫄깃해서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한제인이란 역할도 내가 지금껏 해왔던 캐릭터 중 가장 편하고 인간적이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도전은 성공이었다.
최근 충무로는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흥행 부진을 맛보면서 제작 또한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로맨틱 코미디를 택한 하지원. 과연 하지원은 사랑스러움으로 관객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을까? ‘목숨 건 연애’는 오는 12월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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