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
사진=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조진웅이 '인생술집' 첫 회를 따뜻하게 채웠다.

8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조진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과 큰 친분이 없었음에도 조진웅은 주변으로부터 "사람 좋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이었기에 첫 회 게스트로 손색 없었다.

실제로 3 MC와 만난 조진웅은 소탈한 매력을 뽐냈다. 'tvN 10 어워즈' 대상 수상자이자 올해만 해도 드라마 '시그널', '안투라지', 영화 '아가씨', '사냥'을 통해 독보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뽐낸 조진웅이 한층 가깝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올 수 있었다.

연예계 소문난 주당답게 '인생술집' 콘셉트를 듣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는 조진웅은 "주종을 가리지 않는다. 안주가 없어도 괜찮다"고 밝혔다. 이날 주종은 요즘 조진웅이 푹 빠져있다는 스페셜 에일 맥주. 김준현이 직접 대접했고, 조진웅은 원샷으로 화답했다.

긴 무명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상배우 조진웅이 있다. 조진웅은 극단 시절 치약을 안주로 술을 마신 이야기부터 지금의 조진웅을 만든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촬영할 때의 기억 등을 꺼냈다. 자신의 아버지, 아내, 후배들을 향한 속내도 모두 진솔하게 드러냈다.

특히 시청자들의 '짠'한 사연으로 만들어지는 코너 속 고급 중식에 기뻐하는 대학로 한 극단 배우들의 모습을 바라볼 때, 조진웅의 눈빛에 진심이 어렸다. 긴 말 대신 선택한 "그들을 사랑합니다"라는 건배사 역시 사람 냄새 나는 조진웅다운 말이었다.

깜짝 게스트 권율은 조진웅의 전화를 받자마자 자정이 넘은 시각에도 달려왔다. 조진웅은 권율에게 "자꾸 술을 거부해서 3분 보면 질린다. 작품이 다른데 일관성 있는 연기를 한다"고 애정 섞인 농담을 던지며 첫 '인생' 술자리의 마무리까지 훈훈함을 자아냈다.

극단 생활부터 지금의 대상 배우로 많은 이들의 인정과 사랑을 받기까지. 조진웅은 그 많은 노력을 유쾌한 술 한 잔에 담아냈다. 조진웅의 인품이 '인생술집' 곳곳에서 포착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조진웅은 '인생술집' 첫 방송을 충분히 빛냈다.

한편 '인생술집'은 술과 토크가 결합된 신개념 토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이 서로 다른 스타일의 MC로 '인생술집'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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