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왕지혜가 혼자 삶을 개척해 나가기 시작했다.
14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극본 김영인) 12회에는 돌아갈 곳이 없어 방황하는 은방울(왕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마 대천으로 돌아가지 못한 은방울은 시댁에서 나와 찜질방을 전전했다. 아이를 가져 무거운 몸이었지만, 당장 먹고 사는 일이 급했던 은방울은 구인광고를 보고 이곳저곳에 전화를 걸었다. 집이 없어 숙식제공이 되는 식당에 간신히 일자리를 구한 은방울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배가 불러오는 와중에도 일을 하던 은방울은 결국 혼자서 출산 과정을 이겨냈다.
갓난아이를 데리고 계속 식당을 다닐 수 없었던 은방울은 트럭을 마련해 장사에 나섰다. 은방울은 트럭 조수석에 아이를 태우고 다니면서도 씩씩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비정하게 내치기는 했지만, 며느리가 잘 되기를 바라는 윤계능(김하균 분)은 차마 다가가지 못한 채 멀리서 이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윤계능은 시간이 지나 또다시 은방울을 찾아갔다. 그러나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만 듣고 머뭇거릴 뿐 차마 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임순복(선우은숙 분)은 아직까지 죽은 아들 윤동준(강동호 분)을 마음에서 보내주지 못하고 있었다. 비어있는 윤동준의 방에 들어간 임순복은 아들의 사진을 어루만지며 눈시울을 붉혔다.
미국에서 여전히 유학 중인 채린은 늦은 밤 시간, 영숙을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기다리고 서 있었다. 하지만 영숙은 생각만큼 빨리 나타나지 않았고 채린 곁에는 수상한 남자가 맴돌고 있었다. 급기야 채린에게로 접근한 남자는 그녀를 납치하려고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때마침 도착한 영숙은 차에서 내려 남성의 손에서 채린을 구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화난 남자가 총을 쏘며 영숙은 총상을 입게 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팔에 총을 맞아 정신을 잃지 않은 영숙에 채린은 “여기 미국이에요, 미국. 아무나 총 갖고 다니는”이라고 다그쳤다. 하지만 영숙은 “안 죽었잖아, 지금 나 걱정하는 거야?”라며 오히려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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