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왕지혜가 소박을 맞았다.

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연출 김정민/극본 김영인) 11회에는 운명이 엇갈려 버린 윤동준(강동호 분)과 박우혁(강은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우혁은 노인을 구하려다가 목숨이 위태로워졌다는 윤동준의 뉴스를 보며 “살만큼 다 산 사람 때문에 왜 지 목숨을 버려”라고 비난했다. 이어 “누군 생사의 기로에 서있는데 누군 하찮게 제 목숨을 버려버리고”라고 자신의 처지를 비관했다. 이런 태도를 보고 박우경(김윤경 분)이 나무라는 말에도 박우혁은 “누난 지금 저 사람이 잘했다는 거야?”라고 역정을 냈다.

은방울(왕지혜 분)과 임순복(선우은숙 분)은 윤동준의 장기기증을 해야 한다는 말에 새하얗게 질린 모습을 보였다. 임순복은 차라리 날 죽이라며 눈물을 보였지만 윤계능(김하균 분)은 그렇지 않으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다며 조금 더 가치 있는 쪽으로 마음을 바꾸자고 설득했다. 결국 가족들의 설득에 임순복은 마음을 바꾸게 됐다. 윤동준의 장례를 치르며 은방울은 숱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 섞인 눈물을 쏟아냈다.

한영목(길용우 분)은 기적적으로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박우혁에게 알렸다. 박우혁은 뜻하지 않게 찾아온 행운에 얼떨떨해하는 모습이었다. 무사히 심장이식 수술을 마치게 된 박우혁은 한영목의 당부를 새겨들었다. 더불어 오해원(김예령 분)과 박우경에게 “누구한테 기증 받았는지 알고 있어요? 보상을 하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해원은 규정상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우경은 박우혁에게 남들에게 베풀고 살라며 “지금부터 사는 게 다 그 기증자 덕분에 덤으로 사는 거잖아”라고 당부했다.

은방울은 윤동준을 잊지 못해 힘겨워 했다. 임순복 역시 자신이 끔찍하게 아끼던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급기야 임순복의 화는 은방울에게 미쳤다. 대천에 간다고 나서지만 않았더라도 윤동준이 죽을 일은 없었다며 모든 화의 근원이라고 악을 쓰는 임순복 앞에서 은방울은 어쩔 줄 몰라 했다. 임순복은 은방울과 한 집에서 살 수 없다며 당장이라도 내칠 기세를 보였다. 그나마 은방울의 역성을 들어주던 윤계능은 그녀의 친절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는 것을 알고 심경이 복잡해졌다. 결국 윤계능은 은방울에게 집에서 나가 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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