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수연 기자]정기고와 기리보이가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정기고와 기리보이는 지난 15일 네이버 V앱 '빈티지박스, 정기고X기리보이' 방송에서 16일 자정 '소란했던 시절에' 음원공개를 앞두고 곡 소개와 뮤직비디오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참여했던 '빈티지박스'에 기리보이의 합류는 특별했다. 정기고는 "기리보이가 녹음을 빨리 마쳤는데,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해줬다. 심지어 오늘 V앱도 함께 해줬다.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정기고는 "기리보이와 단독 곡으로 같이 작업 해본 건 처음이다. 원곡 자체가 잔잔해서 걱정했는데 기리보이가 쿨하게 30분 만에 녹음을 끝내고 가더라. 이렇게 녹음이 금방 끝난 건 정말 처음 봤다. 심지어 곡이 너무 잘 나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기리보이는 "이런 풍의 발라드를 좋아해서 가사를 빨리 썼던 것 같다. 사실 미루면 계속 미루는 성격이라 빨리 썼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정기고는 "처음에 회사 분께서 '소란했던 시절에'를 들어보라고 하더라. 이 곡은 제가 편곡에도 관여해서 곡 분위기를 같이 만들어갔던 곡이다. 꼭 잘불러보고 싶었고, 참여를 많이 해서 더 애착이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고는 "원곡을 부른 빌리어코스티 보컬 분이 목소리가 저랑 정반대다. 굉장히 두껍고 허스키하다. 제가 많이 비교되면 안될텐데"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에 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정기고는 "신곡 녹음과 뮤직비디오를 같이 했다. 제가 30분 밖에 못자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렇게 오래 촬영할 지 몰랐다. 기리보이가 원래 표정의 변화가 없는데 그날도 똑같은 표정으로 촬영하더라.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촬영하면서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근황도 공개했다. 기리보이는 "요즘엔 특별히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 곡을 무작정 써놓고 있다. 앨범을 언제 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살고 있다. 푹 빠져 있는게 있다면 DJ에 관심이 많다. 이것 때문에 앨범이 안나온다"고 말했다.

정기고는 "저는 9월부터 꾸준히 4~5곡을 발매하고 있다. 1년 동안 놀았던 걸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 곡으로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 새 앨범을 준비할 것 같다. 매년 하는 말이지만 내년엔 꼭 정규앨범으로 찾아뵙겠다. 콘서트 계획도 있으니 많이 놀러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기고와 기리보이는 "신곡 '소란했던 시절에' 많이 사랑해주시고, 다음 주에 또 뵙겠다"며 방송을 마쳤다.

한편 '빈티지박스(VINTAGE BOX)'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인디뮤직의 협업 프로젝트다. 16일 자정 공개되는 '소란했던 시절에'는 싱어송라이터 빌리어코스티의 원곡을 정기고와 기리보이가 리메이크한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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