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연 기자] 휘성과 안수민이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듀엣가요제’에서는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택된 휘성과 안수민이 1라운드에서 우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성시경은 “벌써 2016년의 마지막 달이다. 올 한 해 동안 106팀이 ‘듀엣가요제’ 무대를 꾸며주셨다. 따뜻한 연말을 위해 다들 열심히 무대를 준비했으니 즐겨달라”며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새로운 도전자인 김현정·솔비·뮤지·KCM·하니가 각자 파트너를 고르는 장면이 공개됐다. 솔비와 김현정은 똑같은 파트너를 선택했지만, 결국 솔비가 선택됐다. 이어 KCM과 뮤지도 같은 파트너에게 달려갔고, 그 주인공인 박현주는 뮤지를 선택했다.

첫 번째 무대는 지난 주 첫 우승을 차지한 봉구와 권세은의 무대였다. 봉구와 권세은은 김민우의 ‘사랑일뿐야’를 선곡했다. 무대를 시작하기 전, 권세은은 지난 주 우승했다는 부담감과 잘 해야된다는 생각에 갑작스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권세은이 눈물을 흘리자 모두 당황했다. 성시경은 “울기 전까지의 감정은 정말 좋지만,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면 목소리가 망가진다. 실수하지 않을 거다. 걱정 안 해도 된다”며 격려했다. 봉구는 무대가 시작된 뒤에도 긴장한 권세은을 위해 노래 내내 안심하라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바라봤다. 권세은의 긴장이 풀리자 두 사람은 날아다녔다.

두 번째 무대는 EXID의 하니와 채창욱 팀이었다. 하니는 센치한 감성이 돋보이는 채창욱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어 “솔지와 두진수보다 더 좋은 케미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구려 커피’였다. 하니의 허스키한 음색과 채창욱의 귀에 쏙쏙 박히는 유니크한 음색이 돋보이는 선곡이었다. 성시경은 “시작하면 돌변하는 모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와 박현주는 솔리드의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를 선곡해 세 번째 무대를 꾸몄다. 박현주의 부드러운 보컬과 뮤지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곡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뮤지는 박현주의 목소리에 어울리는 곡으로 선곡해 더 고급스러운 무대를 만들었다. 성시경은 “뮤지의 보컬에서 김조한의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뮤지는 김조한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네 번째 무대는 KCM과 유다미의 차례였다. KCM은 유다미의 영상을 보며 “정말 좋다. 이 친구가 나랑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를 경연곡으로 선택했다. KCM과 유다미는 어마어마한 체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헤어진 연인같은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KCM은 “유다미가 무대 전에 너무 떨어서 앞을 보지 말고 나만 보고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KCM과 유다미는 커플링을 나눠끼는 등 실제 연인처럼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KCM과 유다미에게 왕좌를 내주게 된 봉구는 “항상 동경했던 선배인데, 같은 공간에서 무대를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벅차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솔비와 이현국의 무대였다. 솔비와 이현국은 인순이가 피쳐링한 조PD의 ‘친구여’를 선곡했다. 두 사람의 무대는 노래, 댄스 등 종합선물세트같은 무대였다. 이어 이현국과 솔비는 가창력뿐만 아니라, 랩 파트를 시원하게 소화해내며 많은 표를 받았다. 데프콘은 “솔비가 랩을 할 때 딜리버리가 참 좋았다. 나중에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솔비는 “이현국이 원래 랩을 안 하는데 오늘 무대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하며 파트너에게 감사를 표했다.

여섯 번째 무대는 휘성과 안수민의 차례였다. 2주 연속으로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선정되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팀이었다. 휘성과 안수민이 선택한 곡은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였다. 두 사람은 경쾌한 리듬과 상큼한 가사를 사랑스럽게 소화했다.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인 휘성과 안수민의 무대에 버튼을 누르는 관객들의 손은 더욱 빨라졌다. 결국 휘성과 안수민은 3표 차이로 왕좌에서 KCM과 유다미를 밀어냈다.

마지막 무대는 김현정과 장한몽이었다. 두 사람이 선택한 곡은 바로 트와이스의 ‘TT'. 가사의 첫 마디가 나오자 스튜디오에 있던 모두가 놀랐다. 거친 락 사운드로 완전히 새롭게 편곡했던 것. 김현정의 힘 있는 보컬과 장한몽의 박력 넘치는 창법은 곡과 찰떡같이 잘 어울렸다. 이 노래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김현정은 “환장한다”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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