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대세는 쿨한 인정이다.
배우 현빈과 강소라가 사랑에 빠졌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15일 오전 알려져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연기자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으며 톱의 자리에 올라와 있는 현빈과 20대 여배우 중 돋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강소라.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한 지 보름 남짓 밖에 되지 않았지만 열애 사실을 쿨하게 인정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양 측 소속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0월 일과 관련,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처음 알게 된 후 연예계 선후배로서 친분을 쌓으며 고민과 조언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다 최근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교제를 시작했다.
현빈 강소라 소속사 측은 열애설 보도 후 보도자료를 통해 "교제를 시작한지 보름 남짓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 보도가 돼 무척이나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며 "이러한 시국에 개인적인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더욱 조심스러운 마음입니다만 시작하는 두 사람을 너그러운 시선으로 봐달라"고 똑같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발 빠른 열애 공개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솔직하고 쿨하게 열애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쿨하게 연인 관계를 인정한 배우 커플은 이들뿐이 아니다. 불과 이틀 전인 13일엔 김주혁 이유영 커플이 열애를 인정했다. 김주혁은 오랜 연기 경력을 갖춘데다가 최근엔 '1박2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기파 톱배우이고, 이유영은 지난해 영화제 신인상을 휩쓴 충무로 샛별이다. 17살 차이인 두 사람은 지난 11월 개봉한 홍상수 감독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 두 달째 예쁜 사랑을 키워오고 있다. 김주혁 이유영 양측 소속사는 영화 촬영 등 스케줄 상 이유로 연락이 닿지 않았던 당사자들에게 교제 여부를 직접 확인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나란히 공식입장을 내놨다.
이보다 앞서 지난 8월엔 역시 17살 차 신하균 김고은 커플이 2개월째 열애중이란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이는 김고은이 신하균이 소속돼 있는 호두엔터테인먼트로 거취를 옮기자마자 터진 열애설이었다. 무엇보다 신하균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톱배우인데다가 김고은은 가장 '핫'한 20대 여배우인 탓에 두 사람의 열애설에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인 호두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시 열애설 보도 후 "이제 갓 만남을 시작한 단계다. 예쁘게 만나고 있으니 응원 바란다"고 발빠르게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세 커플은 모두 빠르고 시원시원했다. 파파라치 사진 등 열애 증거라는 것이 없었음에도 말이다. 신하균 김고은 커플은 열애설이 터진지 10분 만에, 김주혁 이유영 커플은 4시간 만에, 현빈 강소라 커플은 2시간 30분 만에 각각 열애를 인정했다. 비교적 열애 인정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았다. 세 커플의 교제 기간이 길지 않았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신하균 김고은 커플, 김주혁 이유영 커플은 모두 두 달 가량 만나고, 현빈 김소라 커플은 단 보름 남짓 만나고 열애설에 휩싸였다. 더욱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시점이었다.
과거 대중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혹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열애 사실을 숨기려고만 했던 경향이 있었다면, 요즘은 어느덧 쿨하고 당당하게 공개 연인 선언을 하는 추세가 됐다. 대중의 사랑을 먹고 산다는 연예인이 연애를 한다고 해서 팬이 급격히 떨어져나가거나 흠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오히려 안 사귄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나면 더욱 비난받는 시대가 돼버렸다. 비록 이들은 스스로 '우리 연애해요'라고 먼저 밝힌 건 아니다. 특정 매체를 통해서 열애설이 보도된 뒤 입장을 밝혔다는 게 맞다. 어쨌든 부담감을 떨쳐내고 당당하게 대중 앞에 선 선남선녀 배우 커플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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