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스틸/NEW 제공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스틸/NEW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김유정이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가 빛났다.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걸까?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감독 주지홍/제작 AD406)가 1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국민호감 차태현과 대세 김유정, 서현진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사랑하기 때문에'. 한복 대신 교복을 입은 김유정은 엉뚱 발랄한 매력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차태현이 오히려 김유정 덕을 봤다고 말한 것처럼, 김유정이기 때문에 힐링 코미디의 완성이 가능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남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갖게 된 남자 이형(차태현)이 여고생, 모태솔로 식탐 대마왕 선생님, 이혼위기의 형사, 치매 할머니까지 몸을 갈아타며 엉뚱 소녀 스컬리(김유정)와 함께 말 못할 이들의 사랑을 이어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김유정, 차태현/사진=이지숙 기자
배우 김유정, 차태현/사진=이지숙 기자

교통사고 이후 기억을 잃은 이형은 전교1등 여학생 김말희(김윤혜)에게 빙의하고,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엉뚱 소녀 스컬리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학업 스트레스와 임신이란 충격적 사실 때문에 김말희의 자아가 분리됐다고 믿었던 스컬리는 말희를 돕다가 이형의 존재를 알게 된다. 이에 공부는 못하지만 마음씨 착한 스컬리는 이형이 다른 이에게 빙의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조언하며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김유정은 자신보다 무려 23살 많은 41세 차태현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며 힐링 에너지를 전파한다. 이에 차태현은 "동안 외모가 좋은 건 김유정과 함께 서있어도 너무 욕을 먹진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반말조차 어색하지 않은 김유정, 차태현의 나이를 뛰어넘은 케미는 김유정의 사랑스러움과 차태현에 대한 호감 덕에 완성됐다.

여기에 심한 욕설이나 폭력 따윈 없는 '사랑하기 때문에'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김유정이다. 맞춤옷을 입은 듯 스컬리가 김유정인지 김유정이 스컬리인지 구분이 안 될 정도다. 또한 어느덧 정이 들어버린 이형 때문에 눈물짓는 스컬리 아니 김유정의 모습은 관객 또한 울게 만드니, 이만하면 참 잘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스크린 점령까지 노리는 김유정의 활약이다.

한편 차태현, 김유정, 서현진, 성동일, 배성우, 박근형, 선우용여, 김윤혜, 임주환 등이 출연하는 '사랑하기 때문에'는 오는 2017년 1월4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