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동원/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강동원이 비주얼 민폐설에 대해 해명했다.

배우 강동원은 최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제작 영화사 집) 인터뷰를 갖고 비주얼 민폐라는 이병헌의 볼멘소리에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영화다.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희대의 사기범 진회장 역 이병헌,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 역 강동원, 타고난 브레인 박장군 역 김우빈에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이 출연한다.

이날 강동원은 이병헌이 자신을 두고 비주얼 민폐라며 여성 스태프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다는 폭로에 “현장에 여자 스태프가 많지 않았다”고 딱 잘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키 비교에 대해서도 강동원은 “키는 연기하는데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알파치노도 키가 몇이나 되겠나. 키 작다고 연기 못하는 것도 아니고, 크다고 잘하는 것도 아니다. 상관없다. 그냥 신체조건이니까”라며 “어쨌거나 장단점이 있겠지. 키 큰 사람은 중심이 안 맞아서 바람 불면 휘청거릴 수도 있고 말이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답했다.

배우 강동원/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동원/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엄지원이 비주얼 비교 때문에 걱정했다는 말에도 강동원은 “엄지원과는 드라마 ‘매직’을 함께 했던 친한 사이다. 그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저리 가’ 그런다. 물론 말은 그렇게 해도 외모에만 신경 쓰는 스타일은 아니다. 아마 진짜 신경 쓰이는 사람은 말 안 하겠지. 엄지원도 모니터를 보면서 진짜 신경 쓰이면 ‘이게 뭐냐’면서 한번만 다시 찍자고 한다. 되게 털털하고, 어떨 땐 아줌마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병헌에 김우빈까지. 강동원은 ‘마스터’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돼 이들의 합류를 지켜봤다. 강동원은 “이병헌이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좋았다. 조의석 감독과는 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 과정에서 ‘마스터’는 멀티캐스팅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반면 제작사에서는 제작비가 높아지는 거라 겁을 내더라. 하지만 이 영화는 판을 크게 안 벌이면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판을 크게 벌였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강동원, 이병헌 그리고 김우빈이 합류하면서 ‘마스터’ 환상의 캐스팅이 완성됐다. 강동원은 “김우빈은 정말 출연하고 싶어 했는데, 그렇게 되면 ‘마스터’는 투톱이 아니라 멀티캐스팅 영화가 되잖나. 조의석 감독은 좋아하면서도 부담스러워했다. 이 배우들을 데려다 놓고 잘 안 되면 본인에게 화살이 다 돌아 올까봐 말이다. 그래도 그림을 짜보니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이병헌에 김우빈까지 한 작품에서 볼 수 있으니 좋더라. 오랜만에 엄지원을 만나 반가웠다. 오달수 선배는 내가 적극적으로 함께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추천이라기보다는 캐스팅 해달라고 요청을 한 거라고 봐야지”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동원이 동료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장면은 별로 없다. 강동원은 “호흡을 맞출 사람이 김우빈, 엄지원뿐이었다. 그나마 경찰청장님? 하하. 이병헌과는 영화에서 한번 만나면 끝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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