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앱 화면 캡처
사진 : V앱 화면 캡처

[헤럴드POP=노윤정 기자] ‘행복전도사’ 션이 말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션은 28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 집콘’ 공연을 생중계했다. ‘문화가 있는 날, 집콘’은 집이나 일상 공간 가까이에서 누구나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전파하고자 기획된 캠페인으로 지난해 3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인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리고 있다.

이날 션이 관객들에게 던진 첫 질문은 바로 “행복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는 것이었다. 이 질문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날 션이 준비한 강연의 주제는 ‘행복’이었다. 그는 “제가 여기 올라오기 전에 행복에 대해 검색해봤다. 그랬더니 ‘복된 좋은 운수’, 이게 행복이라고 한다. 그리고 ‘삶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껴 흐뭇함’, 그게 행복이라고 한다”고 말하며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른 뜻도 생각해 보려고 한다. 행할 때의 복, 우리가 무엇인가 행할 때 오는 복으로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션-정혜영 부부는 컴패션 등을 통해 오랜 시간 꾸준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션은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나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다.

션은 우리 모두가 존재하는 것 자체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1만 원 권을 접고 발로 밟은 후 “돈은 접고 누군가 한 번 밟았다고 해도 그 가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며 “때로는 접히고 밟혔다고 우리가 값어치 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거다. 누군가 그렇게 말한다면 믿지 마라. 여러분의 값어치는 처음 태어날 때 ‘선물’이었던 그 값어치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선물로 살아갈 때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션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며 “진짜 사랑은 상대방 입장에서 줄 때 진짜 사랑이다. 그런데 우리는 나의 입장에서 주려고 할 때가 많다”며 “때로 우리가 우리의 방식대로 사랑을 줄 때 누군가에게는 고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알아듣는 언어로 원하는 방식대로 사랑을 줄 때 그게 진정 사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션은 아내 정혜영이 후원 아이를 만나기 위해 필리핀에 다녀온 후, ‘내 집 마련’의 꿈을 잠시 미뤄두고 백 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기 시작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 일화와 함께 션은 “이 기적이 어디에서 시작됐냐면 후원 아이가 사랑을 고백했을 때다. 아내에게 ‘아이 러브 유 마미(I Love You, Mommy)’라고 했을 때다”며 “사랑을 고백할 때 행복해지고 기적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갈 때 사랑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은 ‘밀당’이라고 한다. 밀고 당겨야 제 맛이라고 한다. 저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하고 싶다 아낌없이 다 주는 것.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이걸 알 때 변화가 시작하고 기적이 일어난다”고 설파했다.

또한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역시 행복의 조건으로 이야기하며 “감사 표현을 하면 행복해진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이 선물로 지어진 거다. 그것에 대해 감사하며 살아갈 때 행복해진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너무나 가까이 있다”고 말했고, “나누면 행복해진다. 어떻게 내 것을 누군가에게 주는데 행복할 수 있을까? 나눔의 진정한 비밀은 주는 내가 더 행복하다는 거다”고 말했다.

나누기 위해서는 ‘행함’이 있어야 한다. 션은 그 실천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관객들 한 명 한 명에게 만 원을 나누어주며 “지금 여러분에게 드린 것드을 저 혼자 기부하면 나의 나눔이 된다. 하지만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드리고 이게 씨앗이 돼서 작은 나눔의 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는다면 그건 우리의 나눔이 된다”고 이야기하며 관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계기를 마련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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