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수연 기자] 진실을 향한 아이들의 고군분투는 계속 됐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연출 강일수/극본 김호수)’에서는 이소우(서영주 분) 사건을 둘러싼 공방이 계속해서 진행되는 모습이 공개됐다.

고서연(김현수 분)은 김동현(학진 분)의 증언을 토대로 최우혁(백철민 분)의 알리바이가 거짓이라고 피고인과 변호인단을 공격했다. 하지만 한지훈(정동윤 분)도 가만 있지 않았다. 바로 검사단의 가장 큰 증거인 고발장 자체를 공격한 것.

고발장과 김동현이 한 증언의 모순을 지적한 한지훈은 “두 증언을 절대 양립할 수 없습니다. 검사가 김동현 군의 알리바이를 받아들여 피고인의 알리바이를 거짓이라고 믿으면 고발장 속 증언 역시 거짓이 됩니다”라며 고서연의 논리를 뒤집었다. 고서연은 “한지훈 변호인은 지금 검사를 심문하고 있으므로 대답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검사 측은 김동현 군의 증인 심문을 철회합니다”라며 한 걸을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 과정을 지켜보던 이주리(신세휘 분)은 고서연과 눈을 마주쳤지만, 이내 재판장을 빠져나갔다.

첫 재판이 끝나고 이주리가 검사단을 찾아 왔다. 더 자세한 증언을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고서연을 비롯한 검사단은 내심 고발장을 믿지 못 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이주리는 “그래, 내가 봤어! 내가 봤다고”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 말은 눈곱만큼도 믿기 싫으면서 너희가 검사 자격이 있어?”라며 고서연의 허점을 찔렀다.

이주리와의 만남을 마친 고서연은 자책했고, 배준영(서지훈 분)에게 이를 털어놨다. 고서연은“나, 고발장 믿는 거 아니야. 객관적으로 봤을 때 허점이 많거든”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잘못 알고 있었어. 내가 재판을 하는 게 아니야. 내 입을 통해서 이소우와 이주리가 재판을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고서연은 “그런데 난 이소우를 알지도 못 하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이주리를 믿지도 못 하면서 그 애 말이 사실이라고 주장해. 내게 검사로서의 자격이 있나 싶어“라며 그동안의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김동현의 부상 이후, 재판 동아리는 재판을 지속할 지에 대해 의논했다. 고서연은 “단순 사고여도 큰일이지만 고의적으로 증언 때문에 복수하려고 그런 거라면 재판,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아”라며 재판을 시작한 것을 후회했다. 그러나 한지훈은 고서연이 재판을 그만두게 하지 않았다. 자극적인 말로 고서연을 도발해 기어코 고서연이 재판에 계속 참여하도록 한 것. 김민석(우기훈 분)만 한지훈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했다. 김민석은 “충격요법이야. 고서연이 죄책감에 재판을 그만두려고 하니까 일부러 고서연 자극해서 정신 차리게 만들고 재판 계속하게 하기 위한 행동이야”라고 설명했다.

검사단은 옥상에서 현장 검증을 시작했다. 옥상의 환경과 이주리의 고발장 내용을 하나씩 매칭하며 확인하는 작업이었다. 고서연은 고발장에 잇는 ‘어쩔 수 없이 이소우가 난간 위로 올라섰다. 그러자 어디선가 짤랑거리는 소리가 났다’라는 문장을 증명하기 위해 직접 난간 위로 올라섰다. 난간을 걸어보던 고서연은 난간의 철판을 밟았을 때 이주리가 말한 소리가 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즉, 이주리가 이 소리를 알고 있다는 건 이주리의 말이 사실이라는 증거인 것. 고발장의 내용이 하나씩 사실로 확인될 때마다 검사단은 증거를 발견했다는 기쁨이 아닌, 충격에 빠졌다. 확보한 증거와 증인들로 양측이 어떤 논쟁을 벌이고, 어떻게 진실을 파헤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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