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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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스 멤버 라비가 또 한 번의 도전을 향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뗐다.

라비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단독 라이브 콘서트 '리얼라이즈'(R.EAL1ZE)를 개최했다. 라비의 음악적 동료인 에스비, 마이크로닷, 제로, DJ 스팩이 게스트로 참여해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마지막 날 공연에는 빅스 켄이 시크릿 게스트로, 혁이 관객석 사이로 깜짝 등장,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그간 라비가 싱글 및 믹스테이프로 공개한 많은 노래들이 2시간 가량의 공연 내내 관객들의 흥을 유발했다. 멜로디는 물론 랩 파트까지 따라 부르는 팬들의 떼창이 이날 공연의 진짜 사운드를 완성시켰다. 9일 0시 공개된 신곡 역시 반응이 좋았다. 강렬한 타이틀곡 '밤'(BOMB)은 1절만 선공개됐음에도 흥행 예감이 느껴졌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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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로즈'(Rose), 파티풍의 '라디 다디'(Radi Dadi), 고민이 묻어있는 '뇌비우스의 띠'를 부를 땐 특급 피처링 군단 켄, 마이크로닷 & 제로, 에스비가 각각 함께 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게스트의 솔로곡을 제외한 이날 세트리스트 17곡 모두 라비가 직접 프로듀싱한 노래들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자신감이 엿보였다.

힙합이라는 큰 흐름 아래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 공연이었다. 라비는 각각의 노래에 잘 어울리는 콘셉트와 매너를 장착하며 17번 변신했다. 그간 빅스로서 섰던 무대들과도 또 다른 느낌을 풍겼다. 이런 모습은 750여 명의 관객들 앞에서 무대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라비의 홀로서기는 완전한 날개를 달았다.

이는 라비가 늘 꿈꾸고 구상해온 모습이었기에 가능했다. 앨범 타이틀 그대로 꿈을 '실현'하는 순간이 다가왔을 때, 라비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한 노련미를 보여줄 수 있었다. 지난해 초 솔로 믹스테이프 공개를 시작으로 빅스 활동을 병행하면서도 열일을 멈추지 않았던 라비의 진짜 가치가 올해는 제대로 '현실화'됐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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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힙합 스웨그가 가득한 이번 공연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 가운데 하나는 라비 자신이 아이돌 가수를 겸하는 래퍼임을 부정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빅스 멤버들을 "피와 꿈을 하나로 섞은 형제들"이라 표현했고, "팬들이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옆에 든든하게 있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특별한 땡스투를 전한 것.

여성 관객의 비중이 월등히 높고, 이제 막 데뷔하는 다른 솔로 래퍼들보다 훨씬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는 건 라비가 6년차 보이그룹 빅스의 멤버이기 때문이다. 라비는 이 점에 대해 인지하고 감사하며 자신만의 스웨그로 승화시켰다. 그래서 이번 '리얼라이즈' 공연과 그 프로젝트가 더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2천 250명 넘는 관객 및 빅스 멤버 켄과 혁의 응원까지 확실히 충전한 라비는 9일 0시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리얼라이즈'를 발표했다. 오는 12일 Mnet '엠카운트다운'부터 음악 방송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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