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이창명이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 10일 오후 3시30분 서울 남부지법에서 형사 1단독 한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개그맨 이창명의 세 번째 공판이 열린다.
이 자리에는 여의도 성모병원 의사 두 명이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17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는 이창명이 교통사고 후 진료를 받았던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서 당시 근무했던 간호사 중 한 명이 증인으로 출석, "(이창명의) 얼굴이 빨개져 있었고 술냄새가 조금 났다. 처치실에 들어가자마자 술냄새가 나진 않았지만 옷을 갈아입힐 때 숨을 쉬니까 나더라"고 증언했다.
이에 이창명 측은 이창명의 손 부상 사진을 증거로 제시한 뒤 이창명이 처방받은 진통제를 만취 상태 환자에게 처방해도 되는 약인지, 만취했다는 사람에게 CT 촬영이나 MRI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해당 병원에서 이창명이 갑상선 질환 관련 진료한 내역이 있는데도 불구, 병원에서 피검사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창명은 공판 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공판 후 인터뷰에선 "어떻게 뒤에서 매듭을 매는데 술 냄새가 날 수 있냐", "어떻게 취한 사람이 똑바로 걷고 정확히 증언할 수 있냐", "그때 큰 충격을 받았다. 지금도 얼굴이 빨간데 그럼 지금도 술을 마신 것이냐"고 억울함을 표했다. 또 이창명은 "단지 음주운전 의혹만으로 7개월 동안 10원 한 푼 못 벌었다. 일을 전혀 못하고 있는데 그것 만으로도 너무 억울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이창명은 지난해 4월20일 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도로에서 포르쉐를 몰다 신호등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낸 뒤 차를 두고 사라졌다. 뒷수습은 매니저에게 부탁했고 이창명은 반나절동안 연락이 닿지 않다가 사고 후 20시간이 넘은 21일 오후 8시가 넘어서야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창명은 취재진 앞에서 음주운전 의혹을 부인한 뒤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 " 불이날 것만 같아 무서워서 차에서 내렸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겁이 나 차에 내려서 20m 떨어진 병원에서 CT 촬영을 하고 약을 받았다. 비가 너무 와서 병원으로 바로 갔다. 숨을 못 쉬겠어서 쓰러지지 않을까 싶었다", "사업차 중요한 일이 있어 대전에 내려갔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전혀 없었고 충전기도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