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지연 기자]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뜨거운 열정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품 보컬리스트’ 정동하가 화보 촬영으로 색다른 매력을 꺼냈다.
정동하는 2005년 부활의 9대 보컬로 데뷔해 KBS2 ‘불후의 명곡’, MBC ‘복면가왕’ 등 수많은 경연 무대를 서며 얼굴을 알렸다. 다양한 뮤지컬에 도전해 연기적인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솔로로 전향해 성공적인 홀로서기를 이뤄내기도 했다. 어느덧 데뷔 12년 차 맞이한 그는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해나가고 있었다.
정동화와 함께한 이번 화보는 총 3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자신에게 생소한 분야라 걱정된다는 말과는 달리 그는 다양한 포즈와 프로페셔널한 표정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압도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선 스웨이드 재킷에 화이트 팬츠를 입고 댄디한 매력을 뽐내 보였다. 두 번째 촬영에선 레더 재킷에 블랙 코트와 팬츠를 입고 남성미를 부각시키기도.
마지막 콘셉트에선 플라워 패턴의 수트를 입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어진 그와의 인터뷰는 진솔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어린 시절 유난히 내성적이었던 그는 “전학만 6번 이상을 다녔고, 이사는 30번 이상 다녀야 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자아를 형성하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그에게 음악은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있던 아이가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 통로이며 음악을 시작한 계기도 세상과 소통하며 어우러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로도 꾸준히 활동해온 그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배우를 묻자 “서범석 선배님이다. 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면적인 연기를 위해 역할을 굉장히 깊게 파시는 분이다”라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KBS2 ‘불후의 명곡’을 통해 얼굴을 많이 알렸던 그인 만큼 소감을 묻자 “방송하는 것에 있어서 나에겐 고향 같은 느낌이다.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하나가 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다”라고 전했다.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4연승을 기록했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묻자 “동방신기의 ‘미로틱’이다. 아이돌 음악을 해봤던 것은 처음이었는데 ‘미로틱’이라는 곡을 부른 자체가 나에겐 편견을 깨기 위한 도전이었다”고 답변했다.
가면을 쓰고 노래한 소감을 묻는 질문엔 “나에게는 오히려 가면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나는 사람들과 마주하고 대중들의 시선이 느껴져야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복면가왕’에서 알리와 경연을 펼쳤던 그에게 가면을 벗기 전까지 알지 못했는지 묻자 “알리는 사실 평소 함께 한 적이 많았기 때문에 첫 소절 듣자마자 바로 알았다. 허각은 실루엣만 보고 바로 눈치를 챘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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