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김재욱이 얼음 위에서 '극한직업 배우 편'을 체험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 (감독 조창호/배급 영화사 몸, 무브먼트) 언론배급시사회가 10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조창호 감독, 배우 김재욱, 서예지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재욱 배우는 극 중 얼음 위에서 찍는 신이 많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이런 톤앤매너를 가진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내가 선호하는 톤이다. 그게 내가 원한다고 주어지는 게 아니다"라며 하고 싶은 배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얼음 위에서 굉장히 무서웠다. 날씨가 도와주지 않으면 촬영을 할 수가 없는 여건이라 감독님에게 여쭤봤다. 근데 감독님이 직접 얼음 한복판에 서 있는 사진을 직접 보내주시더라. 나를 자꾸 세뇌를 시키시더라. 거기서 불안하다고 하는 게 배우의 입장에서는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근데 막상 올라가면 굉장히 안정감이 있다. 묘한 쾌감과 해방감을 느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내 배역 수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진 않았다. 시나리오를 깊게 파고 들었다. 글 자체가 수완이 그렇게 되기까지 감정선을 담담하고 조용하게, 처연하게 잘 표현돼 있더라. 감독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며 인물에 접근했다"라며 확신을 드러냈다.
'다른 길이 있다'는 얼굴도 이름도 모른 채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하기로 한 두 남녀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영화다. 김재욱, 서예지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남녀로 분했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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