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재키', '컨택트', '핵소 고지', '문라이트' 등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린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해 극장가를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연말 대작들로 뜨거웠던 극장가가 작품성 높은 아카데미 화제작으로 새 단장을 하고 있다. 별들의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이 지난 24일(현지시각) 수상 후보 리스트를 발표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아카데미 후보에 이름을 올린 화제작들이 동시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13개 부문에서 14개 후보를 배출하며 역대 최고 기록인 '타이타닉'과 동률을 기록한 '라라랜드'는 지난 12월 개봉하여 300만 관객을 돌파,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개봉 후 한달 여가 지났음에도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라라랜드'가 이번 아카데미 후보 발표와 함께 다시 한 번 관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측된다.

'블랙 스완'을 능가하는 또 한번의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나탈리 포트만은 '재키'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 '플로렌스'의 메릴 스트립, '러빙'의 루스 네가와 함께 이름을 올린 나탈리 포트만이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키'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퍼스트 레이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의 여성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나탈리 포트만은 '재키'에서 역사상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퍼스트 레이디로 기억되는 재클린 케네디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목소리, 억양, 걸음걸이 등을 완벽하게 표현해냈을뿐 아니라 인물의 내면 역시 탁월한 연기력으로 그려내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나탈리 포트만의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외에도 의상상, 음악상 후보에 오른 '재키'는 지난 25일 개봉해 절찬 상영 중이다.

다섯 살에 길을 잃고 호주로 입양된 사루가 구글어스로 25년 만에 집을 찾아가는 기적의 감동 실화를 그린 '라이언'은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비롯 아카데미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2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2월 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컨택트' 역시 아카데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드니 빌뇌브 감독의 새로운 SF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컨택트'는 작품상, 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케이시 애플렉의 '맨체스터 바이 더 씨'와 멜 깁슨이 연출하고 앤드류 가필드가 주연을 맡은 '핵소 고지'가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각각 2월 16일, 2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골든글로브 최우수작품상과 아카데미 8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문라이트'는 역시 2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6일(현지시각)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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