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소담 기자]역사상 가장 유명한 퍼스트 레이디, 재클린 케네디의 새로운 모습을 조명한 영화 '재키'에서 주연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이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에 반대하는 여성들의 행진(Women’s March) 행사가 열려 많은 이들이 거리로 나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마돈나, 줄리안 무어, 스칼렛 요한슨, 마크 러팔로, 크리스틴 스튜어트, 엠마 왓슨 등 스타들과 함께 영화 '재키'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 역시 행진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2월 출산을 앞둔 만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라는 문구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거리에 나선 나탈리 포트만은 수많은 인파 앞에서 “여성으로서 우리는 주체적인 리더가 돼야 합니다. 이 자리에 선 우리는 모두 우리의 힘을 세계에 보여줘야 합니다. 이제 새로운 혁명이 일어날 것입니다”라고 여성의 권리와 약자의 보호를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힘찬 연설을 펼쳐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나탈리 포트만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할리우드 내 공공연한 임금 성차별을 지적하는 등, 여성 인권 향상을 위해 앞장서고 있어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나탈리 포트만의 이 같은 행보에, 그녀가 주연을 맡은 영화 '재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재키'는 미국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퍼스트 레이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대의 여성 재클린 케네디의 짧지만 빛났던 순간을 그린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의 명연기에 세계적인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재키룩’을 만든 스타일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던 재클린 케네디의 새로운 면모를 포착해 ‘색다른 걸크러쉬’ 등의 반응을 자아내고 있는 것.

나탈리 포트만이 연기한 재키는 극중에서 눈앞에서 남편을 잃은 고통과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남편의 장례식을 준비하며 백악관을 진두지휘하고, 사후 영원히 기억될 남편의 신화를 만드는 파워 우먼으로서의 모습을 보인다.

이에 대해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 시리즈를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 조승연 역시, “'재키'는 여성의 소프트파워를 조명한 영화”라고 평한 점이 이와 일맥상통한다. 영화 '재키'에서는 시대를 앞서 역사를 완성한 재클린 케네디의 리더쉽을 나탈리 포트만의 열연과 함께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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