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포스터 / UPI 코리아 제공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포스터 / UPI 코리아 제공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밀라 요보비치(41)의 한국 사랑, 흥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이하 '레지던트 이블6', 배급 UPI 코리아)이 25일 개봉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을 구할 백신에 대한 결정적 정보를 입수한 인류의 유일한 희망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파멸의 근원지 라쿤 시티로 돌아와 엄브렐라 그룹과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렸다.

특히나 '레지던트 이블6'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이 시리즈의 완결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5년간 계속되던 앨리스의 여정이 드디어 마지막에 이른 것. 오랜 세월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아온 이 시리즈의 중심은 단연 밀라 요보비치다. 남성 위주의 액션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여전사의 캐릭터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히로인이다.

밀라 요보비치 역시 이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그는 지난 13일 진행된 내한 기자회견에서 "앨리스는 내 인생을 바꾼 배역이다. 멋진 여전사로서도 이정표를 찍었다"라며 자신의 인생에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를 애정을 담아 드러냈다. 오랫동안 앨리스를 아끼고 사랑한 팬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일만한 말이다.

밀라 요보비치 / 본사DB
밀라 요보비치 / 본사DB

이와 함께 그는 한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었다. 그간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홍보의 일환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하지만 밀라 요보비치는 차원이 다른 행보를 보였다. 그는 공식 일정 하루 전에 도착해 서울을 관광했으며, DMZ를 방문해 국군장병들을 응원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출국했다. 짧지만 알찬, 애정이 담긴 일정이었다. 한국 시장에 대한 그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더욱이 '레지던트 이블6'에는 한국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도 등장한다. 한국 배우 이준기가 엠브렐라 그룹 사령관 리 역으로 출연한다. 연기력과 액션 실력을 겸비한 그는 여전사 밀라 요보비치와의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또한 밀라 요보비치의 노련하면서도 파워풀한 액션도 여전하다.

이에 힘입어 '레지던트 이블6'는 개봉날 7만104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로 데뷔했다. 충무로 기대작 '더 킹'과 '공조'의 공세를 감안해볼 때 꽤 준수한 성적이다. 여기에 설 연휴 특수까지 더해진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노릴만하다. 밀라 요보비치의 여전사 앨리스 은퇴식 '레지던트 이블6', 한국 시장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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