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모양새는 다르지만 그 마음은 같은 세계의 새해풍습이 소개됐다.
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프리한19’(연출 이정환)에는 福을 부르는 세계문화유산을 살펴보는 프리한 기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프리한 기자 3인방은 문화는 다르지만 복을 기원하는 세계인들의 마음이 만들어낸 각국의 풍습에 대해 소개했다. 스페인, 멕시코, 쿠바 등에서는 과일이 새해 음식을 대채하고 있었다. 바로 알알이 영근 포도가 그 주인공이었다. 총 12알, 새해를 알리는 타종이 울릴 때마다 하나씩 먹어야했다. 마드리드에 위치한 광장의 시계가 12시에 울릴 때면 사람들은 일제히 포도를 먹는가하면, 생방송 중에도 진행자들이 포도 12알을 챙겨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 먹지 못할까 미리 연습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였다.
우리의 설빔 한복처럼 다른 나라에도 전통의상이 있었다. 우리와 유사한 풍습을 가지고 있는 몽골에서는 차강사르(몽골의 음력 설)가 되면 갖춰 입는 ‘델’을 갖춰 입었다. 베트남에서는 명절이 오면 아오자이를 입었다. 통상적으로 여자들이 입는다고 알고 있는 아오자이는 남성용 아오 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수 민족 묘족 사람들은 고급 비단 위에 현란하고 화려한 자수를 놓아 만든 바이냐오이를 입고 있었다.
에콰도르에서는 광란의 새해맞이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형을 발로 차고 채찍질하는 건 기본이고 불을 지펴 활활 타오르는 인형 위를 뛰어넘기도 했다. 1년 12달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에콰도르 사람들은 12가지 소원을 빌며 12번 인형 위를 뛰어넘었다. 이 인형의 이름은 바로 아뇨 비에호로 묵은 해, 지난해를 가리켰다. 에콰도르의 이 전통에는 아픈 역사가 숨어있었다. 1895년 과야킬 전역에 황열병이 발병하며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이들을 기리기 위해 관 속에 죽은 이의 물건을 넣고 태우는 의식이 시행된 것. 이것이 정화의 상징으로 굳어져 에콰도르에서는 오늘날까지 새해 풍습으로 이어져 오고 있었다. 형식은 조금씩 달랐지만 행복 가득한 한 해를 비는 한결같은 마음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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