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가수 신지훈이 이상적인 꿈을 자작곡으로 공개했다. 20세 신지훈은 어떤 감정을 노래했을까.
2012년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의 피겨 소녀, 신지훈이 벌써 스무 살이 됐다. 싱어송라이터 신지훈의 20세 감성이 지난 달 31일 공개된 8개월 만의 신곡 '별이 안은 바다'에 담겨 있다. 노래보다 더 큰 이야기를 신지훈에게 직접 들어봤다.
'별이 안은 바다'라는 서정적인 제목은 신지훈이 밀어붙였다. 어려워서 다들 못 외울까 걱정했지만 자신의 메시지를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원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다. 신지훈은 "저를 바다에, 이상향은 별에 비유했다. 실제로 이 곡을 쓸 당시 밤바다에 있었다. '넌 이미 별이야'라는 가사 내용이 제가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라고 설명했다.
재작년 여름에 만든 '별이 안은 바다'는 2년여 만에 발매됐다. 신지훈은 "심적으로 방황하고 힘들 때 위로하기 위해 '나는 이미 완벽하다. 뭘 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지금 들어보니 그 때의 제가 보여서 딱하기도 하다. 18살은 딱 정해진 게 없던 시기였다. 정확한 계획이 없었기에 더 애매했던 것 같다"고 기억했다.
신지훈에 따르면 이번 노래는 밤바다를 상상하며 만든 만큼 밤에 들을 때 가장 좋다. 신지훈은 "밴드와 스트링 현 사운드가 멋져서 시원한 느낌이 있다. 안정적으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안정되지 않은 분들이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추천했다.
지난해 '정글짐' 이후 8개월여 공백이 있었던 만큼 신지훈은 "싱글을 더 발매할 계획이다. 싱글이 모여서 앨범이 되는 것도 보고 싶다. 계속 자작곡으로 꾸려나가고 싶다. 만들어놓은 노래도 많다. 첫사랑, 내면과 외면의 충돌, 아빠의 고향에 관한 얘기 등등 다양하다. 아빠의 고향에 관한 자작곡을 가장 좋아해서 꼭 들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자작곡은 주로 새벽 쯤 감정이 확 찾아올 때 몰아서 쓴다. 신지훈은 "전적으로 제 마음을 실어서 곡을 쓰는 주기가 있다. 음악도 많이 듣고 영화도 많이 보고 있다. 실제로 영화를 많이 본다. 퍼즐 맞추는 것도 좋아한다. 심심할 때는 피아노를 치면서 편하게 노래를 부른다. 일로 느껴지진 않지만 영감으로 발전되는 경우는 있다"고 말했다.
20세가 됐다는 변화 역시 영감으로 발전했다. 신지훈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어른이 된다는 점에 있어 부담과 걱정을 느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를 최대한 즐기고 욕심부리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며 "성장해가는 저를 음악으로서 지켜보실 수 있을 것 같다. 2~3년 뒤엔 실력이나 마음가짐이 더 단단해지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이번 싱글의 목표는 차트 순위보다도 공감이다. 신지훈은 "제가 느꼈던 걸 그대로 공감해주시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시는 게 정말 좋다. 전인권 선배님의 '걱정 말아요 그대'처럼 듣는 분들의 어깨를 툭 하고 쳐줄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듣고 싶은 수식어 역시 '힘이 되는 사람'. 신지훈은 "다른 사람에게 고민을 얘기하거나 하소연할 때도 원래 공감해주는 게 가장 힘이 되지 않나. 위로, 슬픔 등 많은 분들이 느낄 법한 감정을 신지훈化 해서 계속 노래로 쓰려고 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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