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방송된 MBC 특집프로그램 ‘가출선언-사십춘기’ 2회에는 권상우의 이유있는 직진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빨리빨리’ 권상우와 ‘느긋한’ 정준하의 달라도 너무 다른 여행 스타일이 그려졌다.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위해 호텔을 나서던 권상우는 화장실에 들른 정준하를 기다리며 “기다리다 끝나네, 기다리다 끝나”라고 푸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준하는 지체되는 것을 싫어하는 권상우의 성격을 알기에 분주하게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었다.

썰매를 타기 위해 방한 부츠를 구매하러 가서도 두 사람은 극명한 성격차이를 보였다. 권상우는 여성용인데도 불구하고 고민 없이 방한 부츠를 골랐다. 그러나 정준하는 사고 싶어도 사이즈를 찾기가 쉽지 않아 난처해하는 기색이었다. 이 사이 권상우는 썰매까지 골라들고는 빨리 가자고 길을 서둘렀다. 자신이 부츠에 썰매까지 고르는 동안 신발을 찾지 못한 정준하의 모습에 권상우는 “머리 커! 발 커! 사이즈 없어”라며 “빨리 사, 빨리 사”라고 재촉하기에 바빴다. 정준하는 이에 “아, 봐야지 나도”라고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눈썰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 오른 권상우는 “내 후배였으면 진짜 많이 혼났을 텐데, 게을러가지고”라고 나무랐다. 이런 건 좀 안 맞는 것 같다는 권상우의 말에 정준하는 “네가 고쳐야지. 내가 게으르다고 하지 말고”라며 그간의 서운한 감정을 내비쳤다. 권상우가 화해를 위해 대화를 요청하자 정준하는 “너랑 있으면 나오려던 X도 들어가겠어”라고 토로했다. 권상우는 이에 “왜 그랬는지 알아? 오늘이 우리 여행 마지막 날이잖아”라며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먼저 한국으로 떠나는 정준하와의 이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권상우의 말 한마디에 미안해진 정준하는 “이게 우리 마지막이라고 말하지 마,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야”라고 동생을 다독였다.

형과의 짧은 여행이 아쉬웠던 권상우는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내내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동생의 이런 마음을 헤아린 정준하는 이후 일정에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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