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아제모' 화면 캡처
사진=MBC '아제모'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아제모' 김재원이 이태환에게 차마 진실을 고백하지 못 했다. 이태환도 김재원을 알아볼 수 있을까.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대영 김성욱) 24회에서는 이현우(김재원 분)가 한성준(이태환 분)이 23년 동안 찾던 동생 상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한성준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놓기엔 고민이 필요했다.

늦은 밤 이현우는 한성준을 찾아갔으나, 한성준은 "왜 내게 상우라고 부르냐. 내게 대체 왜 이러시는 거냐"고 의아해했다. 한성준은 이렇듯 이현우에게 냉담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다음 날 아침 출근길에 이현우의 슬픈 표정을 떠올리며 자꾸 신경쓰여 했다.

이현우는 "23년 만에 결실을 이뤘는데, 하필 상우가 있는 집이 제가 부숴버려야 하는 곳이다. 상우를 키워줬다고 해서 우리 가족을 파괴하고 아버지를 돌아가시게 한 그 집을 용서할 수는 없다. 상우에게 형이라고 밝힐 수도 없고, 여전히 그 인간들에게 동생을 뺏긴 기분이다. 이날만을 기다렸는데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다"고 괴로워했다.

다음 날 한정은(이수경 분)와 만나서도 이현우는 심각한 표정으로 "동생이 아주 잘 컸더라. 그런데 내가 나타나면 그 아이가 불행해질 것 같다. 내가 어떻게 하는 게 그 아이를 위하는 길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한정은은 "그냥 다가가라"고 조언했다.

한성준이 과거 "가족들에게 받은 게 많다. 제게는 가족이 전부이고 제일 소중하다"고 말한 적 있기에 이현우의 고민은 깊어졌다.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은 이현우는 "상우를 찾았는데 악마 같은 놈의 손에 있더라. 어려운 선택 앞에서 전 어떡하냐"고 슬퍼했다.

그날 밤 이현우는 혼자 술을 마시고 있었고, 한성준이 우연히 이를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 했다. 이현우 옆에 앉은 한성준은 "괜히 우리 가족 주변에 맴도는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뭔가 제게 하실 말씀이 있는 것 같다"고 허심탄회하게 말을 걸었다.

이현우는 한성준에게 "상우는 7살 때 잃어버린 제 동생 이름이다. 상우를 찾으려고 이 동네에 왔고, 당신도 입양아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다짜고짜 민감한 질문을 해서 미안했다. 우리 상우도 당신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절반의 진실만 털어놨다.

이에 한성준은 "동생 분 꼭 찾으시길 바란다. 동생도 저만큼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가족은 저한테 목숨보다 소중한 분"이라고 답했다. 때마침 한성준은 문정애(김혜옥 분)의 전화를 받고 귀가했다. 이현우는 혼자 집에서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이현우는 "내가 졌다"며 한성준을 위해서라도 이 동네를 떠날 것을 결심했다. 한정은과도 제대로 인사하지 못 했다. 한정은은 연락이 닿지 않는 이현우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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