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고수가 진중하고 솔직하게 DJ 출신 다운 입담을 뽐냈다.
고수는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루시드 드림'에서 고수는 아들을 납치당한 고발 전문 기자 대호 역을 맡았다.
'루시드 드림'에 대해 고수는 "기억 추적 SF 스릴러다. 3년 전 납치당한 아들을 찾기 위해 자각몽을 통해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시나리오를 보고 남 일 같지 않아서 저도 모르게 손 끝에 땀이 나더라. 마음에 와닿았다. 경비실에 가서 CCTV를 확인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영화 '인셉션'과의 차이에 대해 고수는 "'루시드 드림'은 한국식으로 재밌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비현실적인 상황 사이에서 현실적인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장면이 정말 중요하다. 그 과정이 쉽게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어트를 하는 등 영화를 위해 남다른 노력도 기울였다. 고수는 "결혼하다보니 촬영 전에 살이 쪄 있었다. 감독님께서 일주일 정도 시간을 주셔서 체중 감량을 했다. 씨앗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했다"고 전했다.
"잘 생겼다는 걸 알고 있냐"는 DJ 박선영의 질문에는 지나친 겸손을 표했다. 고수는 "외모에 대해선 평범하다고 생각한다. 정우성 선배님, 이병헌 형님이 너무 멋지고 매력적이시다"고 말해 망언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김광석의 '내 사람이오'를 비롯해 총 6곡을 선곡해온 고수는 "평소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 청취자 분들과 같이 듣고 싶었다. 또, 여행을 하는 것도 좋아한다. 전국일주도 몇 번 다녀왔다"며 일상적인 이야기도 나눴다.
영화 '초능력자'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소개하기도. 고수는 "손을 묶고 목을 매는 장면에 와이어를 안 하고 올라가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했던 적이 있다. 순간적인 느낌이 너무 생생했다. 얼굴이 바닥으로 떨어져 열흘 정도 촬영이 중단됐었다. 그 이후로는 작은 액션 신이더라도 안전을 위해 꼭 안전 장비를 한다"고 밝혔다.
호흡이 가장 잘 맞았던 여배우로는 '반창꼬'에서 호흡을 맞춘 한효주를 꼽았다. 고수는 "재밌게 촬영했다"며 "이번 '루시드 드림'에서도 강혜정 씨가 제게 도움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털털한 동생 같은 친구라서 편했다. 현장에서는 힘든 감정을 표현하고, 보이지 않는 감정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수가 출연한 영화 '루시드 드림'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고수는 현재 영화 '남한산성'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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