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아름 기자]이쯤되면 시상식을 방불케하는 라인업이다.
아티스트 컴퍼니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로 급성장했다. 정우성 이정재 하정우 고아라 염정아 이솜 남지현에 신예 이시아 차래형 장우혁까지 이제 어느덧 소속배우가 10명을 넘어섰다.
톱스타 이정재 정우성은 오랜 기간 몸담고 있던 소속사를 나와 지난 해 5월 의기투합해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설립,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오랜 시간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로 지내 온 두 사람이 많은 대화와 심사숙고 끝에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회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아티스트 컴퍼니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며 "20년 이상 배우로서 자신들만의 히스토리를 만들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속배우이자 동반 설립자로 의기투합해 풍성한 하모니를 낼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동료배우의 영입과 재능 있는 신인 배우 발굴에 힘쓰며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연예기획사로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어느덧 설립한지 1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아티스트 컴퍼니는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두 배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회사를 모토로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중이다.
정우성 이정재가 뭉친 아티스트 컴퍼니의 행보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신예 이시아가 아티스트 컴퍼니가 선택한 첫 배우가 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지난해 6월 tvN '시그널',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JTBC '하녀들', SBS '리멤버: 아들의 전쟁' 등에 출연했던 이시아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의외로 아이돌 출신도 아티스트 컴퍼니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10월,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걸그룹 포미닛 출신 남지현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것. 연기 경험이 비교적 적은 남지현은 완벽한 배우로 차근차근 발돋움하기 위해 현재 연기 수업에 한창이다.
올해 아티스트 컴퍼니가 처음으로 영입한 배우는 20대 대표 여배우 고아라였다. 13년간 몸 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이 불발되며 FA 대어로 떠오른 고아라는 많은 러브콜을 뒤로한 채 지난 1월부터 정우성 이정재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에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보여준 것 보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더 많은 배우 고아라가 아티스트컴퍼니에서 마음껏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tvN '응답하라 1994'로 스타덤에 오른 고아라와 신뢰도 높은 아티스트 컴퍼니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티스트 컴퍼니는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이 만료돼 FA 최대어가 됐던 톱배우 하정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온라인을 뜨럽게 달궜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1월에만 두 명의 유명 배우들을 영입하며 높아진 입지를 증명했다. 한솥밥을 먹게 된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역대급 조합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2월엔 충무로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이솜을 영입했다. 모델 출신 배우 이솜은 드라마 ‘화이트크리스마스, ‘유령’ 등으로 대중들에게 인상을 남겼으며, 영화 ‘푸른소금’, ‘하이힐’, ‘산타바바라’, ‘마담뺑덕’, ‘좋아해줘’, ‘그래, 가족’과 올해 개봉을 앞둔 ‘대립군’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활약 중이다. 아티스트 컴퍼니 관계자는 "이솜은 연기자로서의 열정을 단기간 내에 쉼 없는 활동으로 몸소 보여주고 있는 배우다. 배우 자체의 독보적 매력은 물론이고 연기를 대하는 그녀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행보에 회사가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경험과 좋은 작품을 만나기 위해 노력해 온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판타지오에서 오랜 기간 하정우와 한솥밥을 먹엇던 염정아도 2월부터 아티스트 컴퍼니와 손잡고 새출발을 알렸다. 염정아는 1991년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해 드라마 ‘야망’, ‘창공’, ‘모델’, ‘컬러’, ‘학교’, ‘형제의 강’, ‘로열패밀리’ 등을 통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또 영화 ‘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 ‘새드무비’, ‘전우치’, ‘카트’ 그리고 올해 개봉할 ‘장산범’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여배우다. 한계를 모르는 ‘영화계 여제(女帝)’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꾸준하고 활발한 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어 앞으로의 활동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유명 배우하고만 손을 잡은 게 아니었다. 지난해 8월엔 연극배우 출신 차래형을 영입해 화제가 됐다. 차래형은 연극 ‘밑바닥에서’, ‘고골을 만나다’, ‘귀여운 여인’, ‘서바이벌캘린더’ 등의 연극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고, 영화 ‘양치기들’과 ‘차이나타운’, ‘죽지않아’, ‘은하해방전선’ 등의 다수의 영화에서 꾸준히 연기력을 다지며 배우의 가능성을 키워온 원석 같은 배우로, 아티스트 컴퍼니는 차래형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든든한 멘토 역할을 자처했다.
드라마 '스파이' 등에 출연했던 모델 출신 장우혁 역시 아티스트 컴퍼니가 발굴한 신예로, 정우성 이정재의 안목이 통할 것인지 그의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돌 출신에 연기파 배우, 톱배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배우를 한 명 한 명 영입하며 역대급 라인업을 구축해나가고 있는 아티스트 컴퍼니가 '정우성 이정재 회사'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많은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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