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한석규와 김래원이 새로운 얼굴로 스크린 공략에 나선다. 2017년도 이들의 해일까.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제작 큐로홀딩스) 제작보고회가 1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진행됐다. 나현 감독, 배우 한석규와 김래원, 정웅인, 조재윤, 신성록 등이 참석했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한석규는 옥을 넘어 세상까지 자신의 손안에서 굴리려는 야욕을 가진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 역을, 김래원은 검거율 100%로 유명했지만 뺑소니, 증거 인멸 등으로 입소한 전직 꼴통 경찰 유건으로 분했다.
특히 지난해 의학드라마로 신드롬급 인기를 누린 이들이 뭉쳤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석규는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김래원은 '닥터스'로 고공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이를 인정받아 한석규는 2016년 SBS 연기대상을, 김래원은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이 기세를 모아 이들은 '프리즌'으로 2017년 스크린 사냥에 나선다. 한석규는 세상을 손안에 넣기 위해 거대한 범죄를 설계하는 익호 역이다. 연기 인생 통틀어 가장 강력한 악역이다. 막상 그는 "내게 잘 어울리는 옷이 아닐까봐 걱정했다"지만 특유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력은 '프리즌'에서도 유효하다고. 일반적인 삶과는 다른 교도소 안의 위계와 질서, 인간관계 등인 젠틀한 한석규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할 수 있는 장치다. 그는 이를 위해 말투는 물론 걸음걸이까지 바꾸는 치밀함을 발휘했다고.
김래원은 '닥터스' 속 감미로움을 벗고 거친 남자를 입었다. 유건은 답 없는 '전직 꼴통 경찰'이다. 교도소 안 절대 실세 익호에게 호기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점차 익호의 손아귀에 들어서는 인물이다. 김래원은 평소 존경하던 한석규와의 호흡을 위해 기꺼이 '프리즌'에 합류했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끊임없이 "한 번 더!"를 외치며 완벽주의를 추구했다는 후문이다.
연기 인생 최고의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한석규와 폭발적인 에너지의 김래원. 연기로서는 나무랄 데 없는 '메소드 베테랑'들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범죄 액션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자신한 이들이 브라운관에 이어 스크린까지 점령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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