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꿈 속에 살고 있는 남자 마이클 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 352회에는 뮤지컬계의 슈퍼스타 마이클 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마이클 리를 언급할 때 국내 팬들에게는 ‘팬텀싱어’를 빼놓을 수 없었다. 유희열이 “따뜻하게 심사를 하더라”고 묻는 말에 마이클 리는 “따뜻하게 했는데, 안 좋은 말도 많이 했어요”라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어 “근데 방송에서 그런 말을 많이 잘랐어요”라며 “따뜻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한 거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이클 리는 “안 좋은 말, 좋은 말을 떠나서 (참가자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그랬어요”라며 재능 있는 뮤지컬 인재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드러냈다.
뮤지컬 배우이자 동료이기도 한 아내에 대한 이야기에 마이클 리는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모습이었다. 마이클 리는 브로드웨이에서 아내를 만났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기대하며 묻는 유희열에 말에 마이클 리는 “자메이카 여행을 갔을 때 해변가에서 했어요”라며 “제가 우리 와이프보다 훨씬 더 사랑 했는데요. 그래서 기대를 많이 안 했어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둘이 같이 있을 때 반지주고 ‘자기야, 니랑 같이 살고 싶으면 살자. 싫으면 안 해도 돼’(라고 했다)”며 “근데 바로 ‘예스’해줘서 너무 행복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유희열은 스탠포드 의대를 박차고 나온 이색 이력을 가진 마이클 리에게 엄친아 배우라는 수식어가 있다고 언급했다. 명문대 의대를 박차고 나와 어떻게 뮤지컬을 시작했냐는 말에 마이클 리는 다섯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하며 중, 고등학교 때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했다며 이때부터 꿈을 꿔왔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물론이고 형도 의사인, 말 그대로 ‘의사 집안’에서 배우를 꿈꾸던 마이클 리는 심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배우 되고나서 지금 아버지는 제가 행복하게 사니까 저의 1등 팬이에요”라고 전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처음 찾은 사람들에게 하는 공식질문이라며 꿈을 묻자 마이클 리는 “제가 이미 꿈 속에 살고 있는 거 같아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마이클 리는 “부모님의 나라에 살고 있고, 아이들도 (한국에) 있고, 둘 다 한국말이랑 영어를 완벽하게 할 수 있고, 되게 유명한 토크쇼 나올 수 있는 건 꿈이죠”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정말 꿈꾸지 않아도 돼요. 꿈속에 살고 있어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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