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이든(EDEN)이 대중음악에 대한 애정과 그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이든의 이름은 가수명이 아닌 크레딧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여자친구, 비투비의 노래를 작업하며 프로듀서로서 단단한 입지를 쌓은 이든은 이제 막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첫 발을 뗐다. 좋은 사람들의 응원과 함께 해 더욱 든든하다고.
어릴 때 별명이 '이어폰'이었을 만큼 음악을 좋아했던 이든은 MP3 출시를 계기로 더 많은 음악을 들었고, 자연스레 만들기까지 했다. 프로듀서로의 데뷔는 SS501 김형준의 솔로 앨범 수록곡이자 고 박용하 추모곡 '헤븐'(Heaven)이 그 시작이었다. 이후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 소속 프로듀서로 활동했고, 큐브의 작업실을 렌탈한 것을 계기로 비투비 임현식과의 협업을 늘리고 비투비 타이틀곡까지 만들었다.
"쏘스뮤직은 정말 가족 같은 회사였다. 지금도 서로 응원해주고 있다. 현식이는 잘 맞고 좋아하는 친구다. 에너지가 대단하다. 슬옹 형도 많이 도와줬다"는 이든은 "친구들 인기에 묻어갈 생각은 없지만, 친구들을 통해 한 분이라도 더 제 음악을 들어준다는 게 좋다. 많은 분들이 도와준 만큼 꼭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이돌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이 붙은 데에도 다 이유가 있다. 이든은 "음악 뿐만 아니라 무대, 콘셉트, 의상도 다 생각하면서 전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한다. 마케팅 포인트까지 생각해야 해서 쓰기 어렵지만, 그만큼 재밌다"며 "앞으로도 가수와 프로듀서를 병행할 생각이다. 노동량이 많은 직업 둘이지만, 원래 도전을 좋아한다. 부담감을 이겨내는 데 익숙하다. 저로 인해 잘 되는 사람들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자신감은 트렌드에서 비롯된다. 이든은 바쁜 중에도 음원 차트 TOP 100을 꼭 듣는다. 무대와 콘서트도 찾아본다. 이렇게 트렌드 공부를 하는 이유는 대중음악가로서 대중의 정서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올라운드 프로듀서일 수 있다.
이든은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국내 아티스트는 지코"라며 "지드래곤에서 봤던 게 보인다. 어떤 수식어도 필요 없는 세대 트렌드이자 아이콘이 돼가고 있다. 쏟는 시간, 노력, 집요함 등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어마무시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프로듀서로서의 꿈이었던 '1위 달성'은 이뤘다. 가수로서의 꿈도 같다. 이든은 "이왕 시작했으니 나만 아는 가수가 되고 싶지 않다. 올해 8곡짜리 미니앨범을 낼 계획이다. 들어주시면 쉴새없이 얘기하겠다. 제가 하고 싶은 다양한 음악에 대해 마음을 열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딘, 크러쉬, 자이언티와 함께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1세대 싱어송라이터 윤상, 유희열, 윤종신 선배님의 계보를 잇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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