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보이그룹 비투비가 또 다시 자작곡 타이틀 컴백하며 셀프 프로듀싱돌 대열에 합류했다.
비투비는 3월 6일 오후 6시 새 앨범 ‘필름’(Feel'eM)을 발표한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비투비 멤버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특히 정일훈이 앨범 타이틀곡 ‘무비’(MOVIE) 작사, 작곡, 편곡뿐만 아니라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무비’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9집 ‘뉴맨’(NEW MEN) 타이틀곡 ‘기도’에 이어 또 다시 자작곡 타이틀이다. 더욱 의미 있는 건 ‘기도’가 임현식의 자작곡이었다면, ‘무비’는 정일훈의 자작곡이라는 점. 비투비가 보컬부자, 래퍼부자 그룹에 이어 작곡가 부자 그룹이 됐다.
정일훈은 임현식과 더불어 자신의 자작곡을 꾸준히 앨범 수록했던 멤버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12월 발표한 겨울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울면 안돼’로 첫 자작곡 타이틀을 선보였다. 이후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으로 이어지는 발라드 3부작은 자작곡이 아니었다. 대신 수록곡으로 꾸준히 실력을 키웠던 두 사람은 임현식의 ‘기도’와 정일훈의 ‘무비’로 당당히 타이틀곡 작곡가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정일훈은 지난 ‘뉴맨’ 앨범에서 ‘취해’와 ‘놀러와’를 수록했다. 두 곡 모두 또 다른 타이틀곡 감이라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곡. ‘취해’는 힙합 스타일의 R&B곡이며, ‘놀러와’는 하우스 리듬 댄스곡으로 상반된 분위기의 곡이 정일훈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도 엿보게 한다.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무비’는 어떤 노래일까. 소속사에 따르면 ‘무비’는 건반과 브라스 편곡 위주의 펑크 스타일 댄스곡. 상처 입은 한 여인의 모습에 반한 남자의 이야기로, 뻔한 멜로 영화의 사랑 이야기처럼 낭만적으로 사랑 하겠다는 남자다운 가사와 에너지 넘치지만 신사적인 모습을 어필하는 노래다. 프로듀서 정일훈과 비투비가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기대를 모은다.
비투비는 앞서 지난 달 24일 공개한 임현식의 자작곡 ‘언젠가’로 음원차트 1위에 오르며 컴백 축포를 화려하게 쐈다. 이제 자작곡 선공개곡과 자작곡 타이틀로 비투비는 본격적으로 셀프 프로듀싱 그룹으로서 자신들의 진가를 알리게 됐다. 댄스에서 발라드, 그리고 이제는 자작 댄스곡으로, 비투비는 끊임없는 성장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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