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V앱 화면 캡처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자랑방 손님'이 송해와 함께 본격 재택 방송을 시작했다.

KBS 2TV 새 파일럿 예능 '자랑방 손님'의 박명수와 김희철은 3월 1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첫 녹화를 생중계했다. 다양한 실패담을 주제로 박지선과 함께 예비 시청자들과 실시간 전화 연결 및 영상 통화를 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박명수와 김희철은 첫 호흡을 맞춘다. 박명수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개그 사망을 해서, 생방송에 대한 부담이 있다. 파일럿 성적이 좋지 않다"고 걱정했지만, 김희철은 "박명수를 예전부터 좋아했다. 많이 배우겠다"며 힘을 불어넣었다.

'실패담'을 주제로 하는 첫 게스트는 레전드 MC 송해였다. 송해는 "대기만성형이라 빨리 성공하는 걸 안 좋아한다. 많은 분들에게 환영받는다는 게 쉽지 않아서 애썼다. '전국노래자랑'으로 뜬 게 50대 때였다"고 털어놓으며 편하게 소통을 나눴다.

송해는 '전국노래자랑' 방송 사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보트에서 떨어지거나 벌에 쏘일 뻔한 적도 있었다고. 김희철이 "안 괜찮아 보이신다"고 할 정도로 아찔한 순간을 기억하면서도 송해는 "그 때 많이 안 다쳐서 지금까지 있다"고 웃어 보였다.

'전국노래자랑' 레전드 영상을 함께 본 뒤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를 묻자 송해는 "수감자가 참가한 적이 있었다. 구경오신 분 중에 마침 그 참가자를 면회를 온 분이 있어서, 교도관이 두 사람을 같이 노래 부르게 했다. 다들 울었다"고 기억했다.

7~8년 전의 레전드 참가자, 일명 '벌떼 아저씨'와의 통화도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송해는 "한 30년 만에 만나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고, 참가자는 "송해 선생님 건강 비결이 내 덕이다. 그 때 그 벌들은 진작에 황천에 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 전화 연결자는 15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방청을 온 애청자였다. 송해는 "부부께서 손을 꼭 잡고 오신다. 노자 한 푼 드린 적 없는데 정말 감사하다. 외국에서는 저희보다도 선생님 부부 인기가 더 좋다. 저도 보람을 느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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